#2 공간에 관하여

 

 

 

 

::천사들의 할로윈 이후로 약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날 있었던 일이 영웅들에게 좋든 나쁘든 다양한 영향을 끼친 것만은 분명합니다.
누군가는 사무소의 연락을 꺼리게 되었고, 누군가는 예정에 없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또 누군가는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근원적인 진실을 찾아 헤매기도 했습니다.
도서관의 가장 으슥한 곳에서 베일처럼 얇게 쌓인 먼지를 털고 그대로 잊혀져야 했을 책을 세상의 빛 아래로 다시 꺼내오는 것입니다.
...
::1923년 4월 4일, 영웅들에게 다시금 까마귀 사무소의 서신이 도착합니다.
편지의 장점은 벨소리가 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단점은 받지 않아도 스스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거죠.
검은색 왁스로 봉해진 그 편지는 손이 닿을 때까지 영원히 우편함 한구석에 꽂혀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 안에 무엇이 있을지 최소한의 귀띔조차 해주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편지를 열어보면 그 안에는 늘 그렇듯 짤막한 한 줄이 적혀 있을 뿐입니다.
리가 아컴의 한 영화관 앞에서 영웅들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1923년 4월 5일, 낮
::영화관입니다. 아컴 시에 살고 있는 영웅이라면 이 영화관이 1~2여년 전 신설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입구 위에 새로 개봉한 영화의 제목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습니다. 작은 전구들이 번쩍거립니다.
영화라는 게 생긴 지는 제법 됐지만, 자주 접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아직도 새롭게만 느껴집니다.
사진이 움직인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역시 기술의 발전에는 끝이 없습니다.
리가 문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리:여러분~!
여기예요, 여기. (펄쩍펄쩍) 다들 제 앞으로 모이세요!
샐리 라이드:무슨 한 줄로 서야 할 것 같네. 후후... (리가 서있는 쪽으로)
미키 폴런:...모두 건강해보여 다행입니다. (다른 영웅들 둘러보며 말해요)
베니 칼리크만:뭐야, 단 둘이 보자고 하는게 아니었단 말이야? (실망한 발걸음)
미키 폴런:결국 차였습니까?
베니 칼리크만:내가 먼저 차려고 그랬거든?
이제키엘 크라우더:... (영웅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리 앞에 선다.)
샐리 라이드:어머, 뭐야? 정말?
차였다고?
베니 칼리크만:아니래도!
리:아이구... 칼리크만 씨, 괜찮아요. 금방 새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저랑 단둘이 만나면 엄청 고생하실 걸요! (메롱)
아무튼, 소장님이 티켓을 주셨거든요. 다섯 장이나!
샐리 라이드:아무래도 그렇지, 한 달 동안 예정에도 없는 비서 일을... 티켓이네!
리:저는 이번 일을 위해 무려 영화를 네 번이나 봤답니다. (어깨가 올라간다.)
미키 폴런:무슨 영화입니까? oO(비서 일을 했다고?)
리:얼른 들어가요! 시간이 거의 다 됐단 말이에요.
베니 칼리크만: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영화를....(느적느적 움직임)
샐리 라이드:몇 번 곁눈질로 보긴 했지만, 이렇게 관객으로 들어가는 건 처음이네. 들어가자. (총총...)
이제키엘 크라우더:...공간에 관하여...라는 영화입니다. (들어갑니다)
미키 폴런:티켓에는 제목이 다르게 쓰여 있는데?
이제키엘 크라우더:.... (티켓 본다) 그러네요.
미키 폴런:그렇습니다.
샐리 라이드:(으쓱)
리:그걸 지금 말하면 어떡해요! (이제키엘 텁)
베니 칼리크만:되게 무안주네
::상영관에 들어가면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입니다. 영웅들은 리를 따라 뒷자리에 나란히 앉습니다.
영화는 한 시간 반 정도 상영된다고 합니다.
곧 상영기에 걸린 필름이 차르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영화가 시작됩니다.
작은 영화관이기 때문에 음악은 없지만, 우스꽝스러운 장면에서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슬픈 장면에서는 훌쩍거리는 소리가 허전함을 채워줍니다.
가끔씩 대사가 인쇄된 검은 화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윽고 클라이맥스입니다.
::주연 배우의 얼굴이 클로즈업됩니다. 밝은 머리를 가진 매력적인 여성입니다. 웃을 때면 반듯한 치아가 드러납니다. 저 눈은 스크린 바깥에서는 무슨 색일까요?
유명한 배우는 아닌데… 신문이나 라디오를 자주 챙겨 듣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떠올릴 수 있을 법도 합니다.
해당하는 사람은 지식 판정을 해봅시다.
샐리 라이드: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키 폴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샐리와 이제키엘은 저 배우의 이름이 베리티 해로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습니다.
베니 칼리크만: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그녀의 연기는 완벽하진 않지만, 영화를 몰입해서 본 사람이라면 나름 감동을 받을 만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화가 끝납니다. 사람들이 박수를 칩니다. 여운에 한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도, 일행과 대화를 나누며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리:아~ 정말 멋있는 영화였어. (감격한 얼굴로 눈물 닦는 중)
샐리 라이드:와, 영화라는 거 정말 좋네! 그 베리티 해로우가 주연으로 나오다니...
베니 칼리크만:베리티 해로우가 누군데? 유명해?
미키 폴런:신문에서 종종 봤던 것 같은데.
샐리 라이드:당연하지, 라디오도 안 듣고 살아? 뭐 그렇게 유명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뜨는 추세야.
리:맞아, 맞아. 그런 것도 모르다뇨. (베니랑 미키 삿대질)
이제키엘 크라우더:... (식사할 때 표정으로 앉아있다) 저도 알게 된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리:저희도 사무소로 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좀 나눠보죠.
요즘 문화생활 안 한 분들한테 배우 소개도 해드릴 겸... (오늘따라 으스댄다)
::영웅들도 다음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사무소로 돌아오면 영화관의 새 의자 대신 익숙한 낡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영웅들을 반깁니다.
리가 영웅들의 앞에 커피를 한 잔씩 내어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리:베리티 해로우 말인데요,
연기가 대단하지도 않은데 제작사들이 요즘 은근히 밀어준다니까요.
(목소리를 낮춰 속닥거린다.) 그게 사실은 해로우가 등에 메고 있는 빽이 좀 있어서 그래요. 순야타교가 돈이 꽤 많잖아요.
안 그래도 교단 인맥으로 배역을 따낸다는 소리가 많은데 이번에는 두말할 것도 없죠. 왜냐하면 그 순야타교에서 직접 만드는 영화거든요!
베니 칼리크만:아악! 또 종교야
리:칼리크만 씨, 폴런 씨. 순야타교 알아요?
설마 몰라요?!
미키 폴런:아뇨... (베니랑 똑같이 표정 안조음)
베니 칼리크만:알 리가 없지 (질색)
미키 폴런:예...
샐리 라이드:(팔짱 끼고 듣고만 있는 중...)
리:어휴... 왜, 반짝 떴던 크레이그 스틸이 순야타 교인이라서 유명한데.
원래 엄~청 잘생긴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막 살 찌고 머리 빠지고 이래서 소녀들이 얼마나 슬퍼했는데요.
베니 칼리크만:육지 사람들 말은 너무 어렵다, 그건 또 누구람....
미키 폴런:육지에 살아도 어렵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냥 들어주고 있다)
리:뭐, 조금 수상해보이는 건 동의해요. 소장님도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하셨고요.
그래서 라이드 씨랑 크라우더 씨가 한 달 전부터 순야타교에 잠입해 있었답니다!
(짜잔~ 포즈)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렇습니다.
베니 칼리크만:샐리, 너마저 종교에?!
샐리 라이드:(이제키엘은 반응 안 해주겠지... 나라도 같이 짜잔~ 을 해준다)
리:참고로 칼리크만 씨는 한 달이나 육지에 머무르면 거품이 되시잖아요? 그리고 폴런 씨는... (빤히... 빤히)
미키 폴런:저는... 바빴습니다. (시선 피하며)
샐리 라이드:뭐?!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한 줄 알아.
리:흥! 아무튼...
일단은 저희가… 그러니까 두 분이 알아낸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말을 마치고 샐리랑 이제키엘을 빤히 본다.)
설명해주세요, 얼른.
샐리 라이드:내 입으로 설명해야 하는 건 귀찮지만, 내가 알아낸 거니까 내가 말해야지. 그러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저는 순야타교에 관한 몇 가지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두 사람의 설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핸드아웃).
리:글쎄, 영화 줄거리가 너무 지루하지 않아요? 그걸 보고 진짜로 순야타교를 믿는 사람들이 생길까요?
그리고 이런 영화를 만들려면 대사 컷도 50개는 들어가야 할걸요? (질색하는 표정)
미키 폴런:애초에 마지막 반전이... 호러 장르로 포교는 안 될 것 같은데.
리:근데 실은 잠입 기간이 짧아서 여태까지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어요. 교단도 그렇게 수상해보이진 않았고요.
영화는 무슨 러프컷 시사회를 한다는데…
그냥 미심쩍긴 해도 평범하고 지루한 영화 촬영인가 했죠.
그런데 그저께...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어요.
바로 베리티 해로우 씨가 사라진 거예요!
근데 시사회를 안 미룬대요! 말이 돼요? (양손을 들어보인다.)
샐리 라이드:그거야 알고있었지. 그런데 안 미뤄서 어쩌려고 이런담?
미키 폴런:실종이 확실합니까? 잠깐 잠적이라든가... 그런 게 아니고요?
베니 칼리크만:(너무많은걸 들어서 초점 흐려져있음)
그니까... 또 종교에다가... 또 실종이라고?
미키 폴런:베니... 힘들겠지만 여기선 마음을 굳게 먹고...
샐리 라이드:베니, 정신차려봐. 괜찮아. 문제를 똑바로 봐. 넌 이해할 수 있어. (등을 쳐준다)
리: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배우 포함해서 모두가 신도라는 거죠. 무고한 피해자는 딱히 없어요. (선심쓰듯 덧붙인다.)
감독은 해로우 씨가 사라진 이후로 촬영장에 나오지도 않아요. 그런데 시사회는 꼭 하겠다잖아요.
아니, 그것보다도 촬영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러프컷 시사회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이제 소장님이 여러분을 왜 불렀는지 아시겠죠? (순진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To 샐리 라이드): 저기... 죄송한데 이거 먼저 드릴게요
(To 이제키엘 크라우더): 저기... 죄송한데 이거 먼저 드릴게요
샐리 라이드:리, 너는 그런 표정만 지으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아!
(From 샐리 라이드): 받음
(From 이제키엘 크라우더): 하 이게 뭐지
(To 이제키엘 크라우더): 밑에 좀 내려봐봐요;;
베니 칼리크만:난 전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 방금 말했듯 모두가 신도라면 우린 도대체 뭘 위해 이 건에 개입해야되는거지? 누굴 위해서?
리:헤헤...
그러니까 우리가… 여러분이! 꼭 한 번 확인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거죠. 해로우 씨가 왜 사라졌고, 교단에서 뭘 꾸미고 있는지 말이에요.
그래도 하루만에 해결 안 해도 되는 게 어디예요? 소장님도 알자마자 부른 거라고 하셨어요! (식은땀을 뻘뻘 흘릴 것만 같은 얼굴)
그리고 만약에 교단이 꾸미고 있는 일이 좋지 않은 일이라면…
막아주셔야 돼요. 지난번처럼. (공손하게 두 손을 맞잡고 영웅들을 바라본다.) 누굴 위한 거냐고 하면... 우리 모두를 위해서?
(From 이제키엘 크라우더): 마침 연기 20잇는데 잘됐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저는 저를 위해서 할 겁니다.
미키 폴런:(리랑 이제키엘 빤히 바라보다가) 감독이나 다른 영화 관계자는 어디서 만날 수 있습니까?
베니 칼리크만:지난번처럼 괴상한 일을 꾸미고 있을수도 있다는거야? 거 참....(갑자기 좀 납득) 이상한 사람들 참 많네
리:그건 말이에요, 저희가 (샐리와 이제키엘 포함) 지금부터 열심히 손을 써서 여러분을 촬영장 관계자로 만들어드릴 거긴 한데...
여러분이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또 잠입할 준비를 하고 나면… 어디 보자, 빨라도 8일이겠네요.
참고로 시사회는 4월 9일 저녁 8시예요.
이제키엘 크라우더:리가 말한 것처럼 관계자들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을 겁니다.
리:참고로 촬영장 관계자가 된다는 건 라이드 씨랑 크라우더 씨처럼 순야타교 신도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샐리 라이드:...
리:크라우더 씨, 다른 분들한테 잘 가르쳐주셔야돼요. 아셨죠? (두 손 모으고 반짝반짝...)
샐리 라이드:(베니 슬쩍 본다) 그렇게 됐어, 일단은 나도 이제키엘도 표면적으로는 신도고...
이제키엘 크라우더:...알겠습니다. 두 분 께서 배우고자 할 의지만 있다면야.
리:지난번에는 여러모로 죄송했어요… 그래서 영화도 보여드리고 경비도 넉넉히 준비했으니까...
미키 폴런:영화가 뇌물인 줄 알았으면 안 봤을 텐데. (장난스럽게 리 노려볼게요.)
리:(사실 별로 기죽지 않았어. 반들반들한 얼굴)
아무튼 8일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로 와주세요.
샐리 라이드:뇌물을 받든 안 받든 일은 해야하니까 보는 게 무조건 이득일지도? (같이 리 쳐다본다)
리:(선량한 얼굴로 있다. 시선을 허공에 둔 채로...) 참고로 평범하게 촬영장 관계자로 위장할 거니까 큰 칼이나 산탄총 같은 건 안 돼요.
샐리 라이드:아무튼 이번에는 풍족한 여행... 일이 되겠네.
리:후후... 그렇죠. 즐길 시간이 있다면?
여러분도 작년 그 사건 이후로 로스앤젤레스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실 거 아니에요?
헤헤… 안 궁금하신가? 아무튼.
그럼 그때 봐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
1923년 4월 8일, 오전
::<공간에 관하여> 촬영장은 무척 시끄럽습니다. 카메라와 세트들이 비스듬히 설치되어 있고, 트레일러가 주변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가벽이 하나 있습니다. 가벽 너머는 현무암 절벽이 등장하는 장면을 찍는 곳이라고는 하는데... 아직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현무암으로 된 절벽이 근방에 없다보니 부득이하게 세트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시멘트 플랫폼을 검은 돌바닥처럼 보이게 겉을 칠하고 코팅해서 사용합니다.
주 세트는 클라리사의 아파트입니다. 클라리사의 아파트는 정신 사납게 꾸며져 있는 반면 이베트의 아파트는 간소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할 일이 생길 때까지 일부 스탭들이 쉬는 상태라서 평소보다 사람이 적습니다.
4월 3일에 해로우가 실종된 후로 촬영장은 쭉 혼란스럽습니다.
::감독 우드워드는 제작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조감독 테크룹 싱의 지시에 따르며 세컨드 유닛이 픽업샷을 찍고 있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그저 바빠 보이려고 애쓰면서 돈을 받을 수 있을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웅들은 사람이 별로 없는 작업대 앞에서 동그랗게 모여 커피를 홀짝거리며 현장을 살피고 있습니다.
촬영장에 있는 인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해서 베니는 촬영 담당 조수, 미키는 경찰 출신 경비원 신분을 얻었습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 사이에 알음알음 이름이 팔려서...
샐리 라이드:역시 감독은 안 왔네. 나한테 연락도 없고...
미키 폴런:여기서 얼마나... 유능한 사람이 된 겁니까? (대충 분위기 둘러보고)
이제키엘 크라우더:듣기로는 편집실에 틀어박혀 있다지요.
샐리 라이드:맞아, 개인 편집실에서 나오지도 않으면서 촬영장에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이 많다니까? 요 며칠 곤란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 직접 좀 하지!
베니 칼리크만:(새로 듣는 이름이 너무 많아서 꾸벅 졸았음) 으음.... 흠냐... 뭐라고? 나 뭐 놓쳤나?
이제키엘 크라우더:.... (베니 본다.) 뭐... 여기선 시키는 것만 잘 하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만...
샐리 라이드:그래, 튀지만 않으면 다들 괜찮을 거야. 나만큼 능력은 없어도 되니까. (커피 홀짝)
이제키엘 크라우더:유능한 사람이 됐다기보다는 크레딧에 관계자로 이름이 올라오기는 할 겁니다. 빅터 레이튼이라는 이름으로. (가명)
미키 폴런:레이튼? (설마하는 얼굴로 샐리 봐요) 그렇다면 당신은...
::그렇게 소곤소곤 대화를 하고 있다보면... 누군가 작업대 근처로 다가옵니다.
다름 아닌 조감독 테크룹 싱입니다.
테크룹 싱:(상당히 바쁜 걸음으로 다가와 작업대에 손을 얹습니다. 미묘한 억지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왜 이런 으슥한 곳에 있어, 샐리. 한참 찾았잖아.
샐리 라이드:아, 미안해요. 이 사람들한테 할 일을 좀 전달해주느라. (커피잔 놓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테크룹 싱:아니, 뭐라고 하는 건 아니었어. 지금 어차피 픽업샷 찍는 중이라.
빅터도 어차피 한동안 장면 없잖아? 그러니까... 음...
아, 뭐 대단한 건 아니고. 저기, 재러드가 전화를 안 받네? 하하하…
그래서 혹시, 무슨 연락 받은 거 있나 하고. (작업대를 산만하게 손끝으로 두드립니다. 짝다리를 짚은 채 한쪽 다리를 떨고 있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지금 우드워드 씨와 연락이 되는 사람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하아... 나참! 감독이란 사람이... 아무리 그래도 저한테 연락은 줬었는데, 오늘은 받은 게 없네요. 어떡하죠?
베니 칼리크만:(할줄아는건 몸 쓰는것밖에 없는 사람처럼 맹하게 앉아있음)
테크룹 싱:아, 그래? 그렇구나. 다른 사람들은? 연락 받은 거 있어? (영웅들을 손으로 가리킵니다.) 진짜 아무도 없어?
미키 폴런:먼저 연락을 한다 거나... 찾아가면 역시 안되겠죠. (없다는 뜼)
베니 칼리크만:(말 없이 절레절레)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분께서 연락을 하신다면 저희 중 조감독님께 제일 먼저 하셨을텐데 말이죠...
샐리 라이드:감독님께 무슨 일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요 며칠 간은 계속 바쁘기도 하고, 주연도 사라져서 심란했을텐데.
테크룹 싱:우드워드는 강박이 좀 있으니까. 샐리한테 했을 줄 알았지.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잠깐 목석처럼 서 있습니다.) 그래, 알았어.
뭐 어차피 픽업샷도 필요할 테니까. 계속 찍고 있으면 되지. 그럼...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미키 폴런:
심리학
기준치: 64/32/12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테크룹 싱은 아닌 게 아니라 거의 절망 중입니다.
싱은 뒤돌아 휘청거리며 세트장 안쪽으로 사라집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미키 폴런:곧 울겠군.
샐리 라이드:조감독님, 아무리 그래도 샷만 계속 찍을 순 ... ... ... (멀어져가는 뒷모습 바라본다)
::대본을 전부 본 사람은 우드워드(감독)와 스틸(톰크루즈st의 제작자)뿐입니다. 출연자와 스탭들은 매일 그날의 대본과 메모만 받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나머지 부분들도 대본을 쓰고 촬영을 했기 때문에, 스탭들은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에 관해 공감대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한 가지 드는 의문은 영화가 거의 완성되었는데도 이베트 서머스 역을 맡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클라리사가 나오는 장면은 전부 해로우만 찍었습니다. 아마 해로우가 1인 2역을 맡지 않았을까요?
내일인 4월 9일에 명사들의 휴양지에서 러프컷 시사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제작진 상당수가 초대를 받았고, 샐리와 이제키엘의 도움으로 영웅들 또한 시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키 폴런:지금 상황에서 만나볼 사람은 역시 스틸이라던 그 한물간 배우인 것 같군요.
어디까지나 만날 수 있다면.
샐리 라이드:... 영화는 개판 날 지 모르겠지만, 아니 아마 그럴 확률이 높겠지만, 일단 내일 시사회는 참여할 수 있을 거야.
베니 칼리크만:원래 영화라는게 이렇게 얼렁뚱땅 만들어지는거야? (작게 말함)
이제키엘 크라우더:어느 분야의 일이건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안 됩니다. 보통.
샐리 라이드:젠장! 나도 가명을 쓸 걸 그랬어. 안 그래도 임시 직업인데 왜 그랬을까? 이 쓰레기 영화 크레딧에 내 이름이 들어가면 어떡해? 이 영화 상영 안 되게 꼭 막아야 돼!
미키 폴런:이대로라면 영화가 개봉될 일은 없을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보다 해로우랑 평소 친하게 지낸 배우나 스태프는 있습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해로우와 특별히 가까워보였던 관계자를 떠올린다.)
::이제키엘 지식 판정!
이제키엘 크라우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4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샐리 라이드:(마른세수 하는 중...) 글쎄... 스틸은 워낙 안 오고... 싱은 바빠죽으려고 하지..
베니 칼리크만:지금 감독을 찾는게 더 중요한거야 아니면 해로우를 찾는게 더 중요한거야?
::구드... 라는 경비원이 있는데, 주로 배우나 기타 유명인들이 머무르는 숙소의 경비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베리티 해로우가 그 경비원을 종종 데리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경비원을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유명인들의 숙소?
샐리 라이드:둘 다 중요하긴 한데, 해로우는 어디로 갔는지 소재를 모르겠지만 감독은 개인 편집실에 있을지도 몰라. 연락이 없으니 그것마저 불투명하지만. (안색이 어두워진다)
이제키엘 크라우더:해로우를 찾는다면 감독이 얼굴을 비출 확률이 높아질겁니다.
해로우는 '구드'라는 경비원과 자주 함께 있었습니다. 현재 어디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베니 칼리크만:오호...oO((둘 대답이 엇갈려서 어느쪽을 따라야할지 모르겠어))
샐리 라이드:흐음... (이제키엘 말 듣다가) 일단은 둘 모두 찾기는 힘들테니까, 그 구드라는 경비원부터 찾아보는 게 어때? 출근은 했겠지?
베니 칼리크만:(몸 근질거려서 벌떡!! 일어남) 아 어지러워! 그래 구드! 구드를 먼저 찾자. 이제 더이상의 상의는 됐어
이제키엘 크라우더:예... 이번 일에 우선순위는 없으니까요. 구드부터 찾아봅시다.
미키 폴런:정해졌으면 갑시다.
베니 칼리크만:너넨 미리 와 있었으니까 어서 안내 해봐 (샐리랑 이제키엘 봄) 어딜 먼저 쑤셔봐야 할 지
이제키엘 크라우더:그의 행방은 경비 책임자에게 묻는 게 빠르겠죠.
샐리 라이드:여기 톰 볼렌더라는 경비 책임자가 있을텐데... 사운드 스테이지 보안을 맡았거든. 그 쪽에 있거나 물어보면 알긴 할 거야.
::주변을 둘러보면 톰 볼렌더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침 톰도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찾고 있었거든요!
그가 계속 뭐라고 말하는데, 촬영장이 워낙 정신없는 탓에 귀담아 듣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들어본다)
베니 칼리크만:(들어본다2)
미키 폴런:아무래도 감독이 빨리 돌아와야 할 것 같군요.
톰 볼렌더:책임자!
샐리 라이드:어, 저 사람이다. 저기 정신산만하게 돌아다니는 사람이 톰 볼렌더야. (뭘 말하는지는 본인도 안 듣고있다)
톰 볼렌더:우리 촬영 책임자가 누구예요? (촬영장을 헤매며 누군가 나타나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표정입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결국 전부 똑같은 사람을 찾고 있군...
샐리 라이드:아아... 너무 끔찍한 영화 촬영장이야.
베니 칼리크만:진정하세요 책임자는 왜 찾습니까 (든든한척 톰 블렌더 어깨 잡는 일개 촬영조수1)
톰 볼렌더:아이고, 관계자십니까? 처음 뵙는 분 같은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베니를 보며 긴장이 풀린 표정을 짓습니다.)
그, 경찰이 와서.
우리 촬영장으로 지금 오고 있어요.
베니 칼리크만:예?
샐리 라이드:겨, 경찰이 여길 왜 와요?
미키 폴런:신고가 들어간 겁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해로우 실종 사건 때문입니까.
샐리 라이드:아니, 사람이 실종됐으니까 그럴만 하지.
톰 볼렌더:아니, 그건 조사중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저분들은 저도 잘...
::그의 말대로, 저 너머에서부터 정복을 입은 경찰관 두 명이 어슬렁거리며 촬영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장 앞에 선 사람은 당당한 태도입니다. 뒤에 선 사람은 얼굴이 매우 창백하며, 중간중간 입술을 깨물기도 합니다.
앞에 선 경찰관은 톰과 같이 서 있는 영웅들을 보고 방향을 틉니다.
사무엘 뉴마이어:(성큼성큼 다가와 미심쩍은 눈으로 영웅들을 훑습니다.) 당신들이 여기 담당자예요?
미키 폴런:무슨 일이십니까? 촬영장이라 관계자 아니면 못 들어갑니다. (평소 자기가 수사 당하면서 자주 들엇던 멘트 읊을게요)
샐리 라이드:(자기 허리에 두 손 얹고 미키 뒤에 서있음)
이제키엘 크라우더:(행인 3처럼 서있음)
사무엘 뉴마이어:사건 조사 때문에 왔습니다. 협조 좀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지지 않고 미키를 빤히 바라봅니다.)
샐리 라이드:무슨 사건 말예요? 실종 사건은 이미 조사 중이라고 들었는데요.
미키 폴런:들으셨듯 베리티 해로우 실종에 관한 거라면 저희가 아는 건 다 말씀드렸습니다.
베니 칼리크만:(뒤에서 입술 뜯는사람 빤....히 보고있음)
사무엘 뉴마이어:...다름이 아니라 오늘 오전에 시체 하나가 발견돼서요.
신원은 아직 확인이 안 됐는데, 발견된 장소가 영화 촬영장하고 굉장히 가까워요. (무슨 말 하는지 알지 않냐는 눈으로 봅니다.)
::뒤에 서 있는 경찰은 굉장히 앳되어 보입니다. 베니와 눈이 마주치자 시선을 조금 피합니다.
샐리 라이드:... 시체요?! 설마 감독은 아니겠죠?
이제키엘 크라우더:....남성입니까?
베니 칼리크만:생김새라도 알 수 있습니까? 이 쪽에서는 짐작되는 바가 없습니다만
사무엘 뉴마이어:제가 알기론 여기 감독이 나이 좀 있는 남자라고 알고 있는데... 그러면 아니겠네요.
미키 폴런:그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습니까?
사무엘 뉴마이어:빗물 하수도에서 노숙자가 발견했는데요, 젊은 여성입니다. 생김새는… (잠시 뜸을 들이며 초조한 표정을 짓습니다.)
샐리 라이드:젊은 여자여도 문젠데. (자기 머리 잡는다)
사무엘 뉴마이어:잘 모르겠어요. 일부분만 발견이 돼서.
미키 폴런:....
베니 칼리크만:(아...)
샐리 라이드:...
아니겠지... 아니어야돼!!
사무엘 뉴마이어:(미키를 흘끗 봅니다.) 그거야말로 관계자가 아니면 못 보는데요.
하여간 온갖 도구를 써서 시체를 토막냈더군요. 솜씨가 투박한 게 의사의 소행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신들 베리티 해로우가 실종됐다고 신고하지 않았어요?
베니 칼리크만:어우...(찡글..)
사무엘 뉴마이어:그 배우 젊은 여자 배우잖아요. 키도 비슷하고… (의심하는 눈치입니다. 눈을 게슴츠레 뜨고 영웅들을 봅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저희를 의심하시는 겁니까...? 황당하군요.
미키 폴런:그, 이해 부탁드립니다. 최근까지 경찰로 일했어서. (머쓱하게 얼버무리다가) 사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고 싶은 겁니까?
사무엘 뉴마이어:경찰 출신이시라고요? 이 근방에서는 못 뵌 것 같은데.
샐리 라이드:이봐요! 저흰 이 영화 관계자고 책임자라구요. 저희가 했겠어요? 안 그래도, (촬영장 쪽으로 손 휙휙) 주연이 사라져서 이 판이 이렇게 됐는데.
사무엘 뉴마이어:뭐, 의심하는 거기도 하고. 경찰의 소임을 다하는 거죠. 현장을 좀 살펴보고 싶다는 말입니다.
글쎄요, 촬영장 사정을 제가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여러분, 여러분이 아니어도 촬영장에 있는 누군가가 앙심을 품고 저질렀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렇게 말은 하지만 여전히 다소 빈정거리는 투입니다.)
미키 폴런:메사추세츠주에서 복무하다가 LA에는 최근에 왔습니다. (반쯤 체념) 피해자가 저희 주연 배우라는 게 확실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안됩니다.
샐리 라이드:(이마잡고 베니한테 기댐) 아, 머리야.
미키 폴런:저희 비서께서 말씀하셨듯, 주연 배우와 감독의 부재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그런 충격적인 소식이 촬영장에 돌게 되는 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겠군요.
베니 칼리크만:(샐리 받쳐안고) 그래 맞아 여긴 이미 난장판이라고
어떤 부위를 봤고 그게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정도는 알려줘야 우리가 추측을 하든 말든 할 수 있지 않겠어?
샐리 라이드:그래요, 그쪽이 의심을 하는 건 알겠지만 우린 그 배우랑 일 했으니 더 잘 아는 것도 우리죠. 현장이라도 동행하면 문제 없는 거 아녜요?
사무엘 뉴마이어:이봐요, 감독이 자리에 없는 건 알 거 없어요. 뭐 기도라도 하러 갔나 보죠. 당신들 교단이잖아? 그리고 주연 배우 사라졌다고 도와달라고 신고한 건 당신들이에요. 키도 나이도 비슷하고 여자라고까지 했는데 왜 이렇게 경찰을 막습니까?
그런데... 메사추세츠? (눈을 가늘게 뜨고 미키를 바라봅니다.) 당신 이름이 뭡니까?
::베니는 심리학 판정!
베니 칼리크만: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이제키엘도 같이 해보시죠
이제키엘 크라우더:
심리학
기준치: 75/37/15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베니가 시체의 생김새를 입에 올리자 뒤에 서 있던 경찰의 안색이 눈에 띄게 나빠집니다. 입을 꾹 물고 잠깐 눈을 감기도 합니다.
미키 폴런:...미키 폴런입니다. (눈가 찌푸리고) 경찰이 어디서 쉽게 환영받지 못하는 건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무엘 뉴마이어:(미키의 다음 말은 들은 체도 않고 코웃음을 칩니다.) 아하, 그럼 그렇지.
당신… 아컴 시 형사였지? (흘겨보며 못마땅하다는 듯 혀를 찹니다.) 작년 쯤에 LA 왔었잖아.
이제키엘 크라우더:(미키가 사무엘과 대치하는 동안 뒤에 있는 경찰에게 간다.) 시체를 보셨습니까?
드와이트 그리어:(이제키엘과 베니를 번갈아 힐끔거리며 눈치를 보다가 입을 꾹 다뭅니다.) ...서, 선배님께서 관계자 아니면... 함부로 정보 유출을 하지 말라고 하셔서...
미키 폴런:예, 그랬죠. LA형사들이 실종자 하나 제대로 못 찾아서 탐정 사무소까지 온 불쌍한 의뢰자를 돕기 위해서 말입니다.
샐리 라이드:(사무엘과 미키 번갈아서 보는 중)
미키 폴런:(사무엘 위 아래로 훑어보고)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군요.
톰 볼렌더:(샐리 옆에서 같이 사무엘이랑 미키 번갈아 보는 중)
사무엘 뉴마이어:나 참, 의뢰자를 도와? 웃기는 소리...
당신이 그 사람이 담당한 사건을 방해했다며! 현장 훼손하고!
당신 때문에 브루커 그 친구 잘렸어, 알아?
베니 칼리크만:(미키와 사무엘--이제키엘과 드와이트 사이로 벽 치듯이 들어와 서고) 저쪽은 저쪽대로 하게 두고 우리끼리 차분하게 대화좀 해보자고 (드와이트에게)
이제키엘 크라우더:정보를 악용할 생각은 없습니다. 당신의 선배에게 이 일을 알리지도 않을 거고요... ...그때 당시 현장을 간단히 묘사해주시면 이곳을 수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죠.
::이제키엘은 말재주 판정!
샐리 라이드:어머, 어떡한대. (입 가린다. 입 아래로 씨익 웃는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말재주
기준치: 75/37/15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img
드와이트 그리어:(네 해보세요)
이제키엘 크라우더:
말재주
기준치: 75/37/15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미키 폴런:오, 세상에 그런 일이. 내가 그 꼴을 꼭 봤어야 했는데. 덕분에 LA의 치안이 한층 더 좋아졌겠군요. 감사 인사는 됐습니다.
드와이트 그리어:1
(눈 둘 곳을 찾지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손을 쥐었다 폈다 하다가...) 죄, 죄송해요. 진짜 말을 할 수가... 그게, 현장이... 시체가... (말을 잇다가 갑자기 불길한 표정으로 입을 틀어막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드와이트가 허리를 숙이고 구역질을 합니다. 순식간에 이제키엘의 상의와 하의, 신발에까지 토사물이 쏟아집니다. 식사 메뉴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모양새입니다...
미키 폴런:애초에 LA는 나도… (계속 딜넣다가) 뭐야?
이제키엘 크라우더:...
사무엘 뉴마이어:당신이 관할 구역도 아닌 곳을 쓸데없이 뒤지고 다니는 바람에 실마리도 못 잡고... 뭐, 뭐야?
미키 폴런:...그, 빅터?
베니 칼리크만:아 이런! 이 친구는 우리가 알아서 잘 달래주고 올게 하던거 마저 해 (드와이트 뒷덜미 콱 잡고 질질 화장실로 끌고감)
사무엘 뉴마이어:드와이트!! 야, 인마! 야 이 새끼야, 뭐하는 거야 지금!
잠깐만, 잠깐만요! 지금 어디로 데려가는 겁니까! 애 그렇게 다루지 마세요, 신참인데!
미키 폴런:하! 이래서 LA 형사들이란. (이거는 좀 진심으로 말할게요)
이제키엘 크라우더:이게 뭐 하자는 건지는 제가 묻고싶습니다만...
베니 칼리크만:(이제키엘한테 따라오라고 눈짓함;) 아이 참; 입은 헹궈줘야할거 아닙니까
샐리 라이드:난 여기서 뭘 할 수 있을까? 가서 과자라도 가져올까봐.
드와이트 그리어:우욱... 죄, 죄송해요. 세탁비... (말하다 말고 다시 토악질을 합니다. 끌려가면서...)
베니 칼리크만:어어 그래 (본인도 변당할까봐 드와이트 입막음)
톰 볼렌더:하이고, 아이고. 어린 친구가 많이 놀랐나 보네. (본인이 더 놀란 얼굴로 땀 닦으며 서 있음...)
이제키엘 크라우더:(뒤늦게 화장실로 씻으러 간다...)
샐리 라이드:... (참사가 난 곳에서 한 발짝 물러난다) 우린 어디까지 했었죠? 참, 뭘 물어보려다 경찰이 와서.
저희도 사실 볼렌더씨를 찾고 있었거든요! 갑자기 정신없는 일이 지나갔지만....
톰 볼렌더:어휴, 그러게요. 경찰 선생님들이 현장을 좀 봐주셨으면 했는데. 혹시 해로우 씨 찾는 데에 좀 도움이 될까 해서... (치워야 하는데... 떨떠름하게 서 있습니다.)
미키 폴런:(지금이라면... 현장을 볼 수 있나?)
::어떤... 현장?
토한 거?
미키 폴런:(제발 아뇨 그 시신 현장이요)
::시신 현장은 말이 가깝지 제법 떨어져 있을 겁니다. 형사의 감으로 생각해보건대 보통 시신 발견 장소가 가깝다고 해봤자 1~2키로미터 떨어져있죠?
샐리 라이드:(떨떠름...) 이따 청소부를 부를게요. 그게, 우리도 그 배우분을 찾아야하는데.... 그 배우가 잘 알고 같이 다니던 사람이 구드 인지 뭔지, 그런 이름이라고 했거든요. 경비원 중 하나라던데, 혹시 알아요?
톰 볼렌더:아, 예. 그래주시면 진짜 감사하죠.
미키 폴런:(샐리에게 대화를 맡기고 촬영장 둘러봐요)
톰 볼렌더:구드? 그 친구...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지으며 턱을 만집니다.) 사실 촬영장에서 일하는 친구가 아니라 제 관할이 아닌데요.
아마 명사들의 휴양지 쪽에서 일하는 친구일 겁니다. 그, 해로우 씨가 같이 다녔다고 했잖아요? 거기 아파트 경비원이거든요.
전속은 아닌데, 거기서 일하는 경비들은 그런 일도 종종 합니다. 아시다시피 거기서 지내는 사람들은 다 연예인들이고 그러니까... 교단 입장에서도 그정도 서비스는 제공해야죠. 무슨 말인지 아시죠? (넉살 좋게 이야기합니다.)
::촬영장을 둘러보면 눈에 띄는 건 클라리사의 아파트를 만들어놓은 주 세트, 그리고 커다란 가벽입니다.
가벽 너머는 현무암 절벽이 등장하는 장면을 찍는 곳입니다만, 아직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현무암으로 된 절벽이 근방에 없다보니 부득이하게 세트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시멘트 플랫폼을 검은 돌바닥처럼 보이게 겉을 칠하고 코팅해서 사용합니다.
샐리 라이드:oO(할리우드 배우들의 생활이란.)
미키 폴런:대본에서 현무암 절벽이 나온다는 건 못 봤던 거 같은데... (혼잣말하며 근처를 살펴볼게요)
::검게 칠한 플랫폼은 상당히 잘 만들어서, 정말로 돌바닥 위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울퉁불퉁한 표면에 있는 갈라진 틈들이 플랫폼을 더욱 사실성 있게 만듭니다.
관찰력 판정!
샐리 라이드:고마워요, 그걸 물어보려고 했거든요. 그 쪽으로 한번 찾아가볼게요! 혹시 해로우씨 관련해서 아는 일은 따로 없고요?
미키 폴런: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4, 3, 73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톰 볼렌더:(조금 괴로운 표정을 짓습니다.) 차라리 뭐 하나 감 잡히는 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미안해요, 아는 게 없어서.
::그런데 검게 칠한 표면을 가만히 보고 있다 보면, 무언가 이질적인 얼룩이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샐리 라이드:(같이 표정 어두워진다) 괜찮아요, 나도 아까 책임자로 누굴 불러야하나 곤란했다니까요. 찾으면 연락할테니 촬영장에서 더 일 안 생기게 잘 봐줘요...
미키 폴런:...? (직접 만져보려고 다가가면서) 샐리!! 그쪽 끝났으면 이것 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샐리 라이드:(깜짝) 뭐? 뭐야? 그 세트 함부로 만지다 큰일 날라. (미키에게로...)
::미키와 샐리는 현무암 절벽 세트 위로 올라갑니다.
샐리 라이드:진짜 절벽보단 박력이 없네. (휘휘 둘러본다)
미키 폴런:이거 아무래도... (얼룩 만질게요)
::손으로 문질러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말라붙은 혈흔입니다.
한편, 화장실
베니 칼리크만:(화장실 문 쾅 닫음)
사무엘 뉴마이어:(문 밖에서 쾅쾅쾅 두드립니다.) 아이, 씨, 야! 장난해! 빨리 문 열어!
::화장실은 스탭들만 아니라 배우들도 쓸 수 있게 임시 샤워실이 함께 구비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부실하지만 그래도 토사물을 닦아낼 정도로는 쓸만합니다.
드와이트는 화장실에 들어오자마자 변기를 붙잡고 켁켁대며 구역질을 합니다.
베니 칼리크만:(문 등으로 막고 섬) 씻을 사람들 우선 씻으시고 (음) 토할 사람도 ...
이제키엘 크라우더:(전... 샤워부스에서 씻고 있겠습니다)
베니 칼리크만:(문 잠굴수있나?)
::이제키엘이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샤워부스에서 초라한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네! 가능합니다
베니 칼리크만:(그럼 문 잠구고 드와이트 등 두들겨주러감) 이 친구야 토 하면서 말해봐, 시체가 뭐 어쨌다고?
드와이트 그리어:(이제 나올 것도 없다...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 채 입가를 슥 닦습니다.) 어, 어떡해요... 저 첫 현장 출근인데... 말하면 저 잘릴지도 몰라요...
베니 칼리크만:그 정도론 안 잘려; 그리고 말했다는거 비밀로 해줄게 (다시 질질 끌고 세면대 앞으로 데려가서 입 벅벅 닦아줌)
드와이트 그리어:그게... (훌쩍거리며 베니한테 붙들려서 입 닦입니다...) 으읍
(킁킁거리다 힘겹게 입을 엽니다.) ...가죽이 벗겨져 있었어요.
피부랑 머리카락도 발견이 안 됐어요. 그래서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요... 그걸 제가 현장에서 처음으로 봐서… (말하다 말고 입술을 깨뭅니다.)
(다시 토할 것 같은 목소리) ...죄송해요. 아무튼 엄청 끔찍했어요.
베니 칼리크만:그랬구나 (달래주면서 코 잡음) 흥해 흥
드와이트 그리어:(얼떨결에 흥 하고 수치심 느낌)
베니 칼리크만:그럼 얼굴만 발견된거지?
그러니까... 가죽도 없고 머리카락도 뭣도 없는... 뭐...마네킹같은 얼굴이?
드와이트 그리어:어, 얼굴도 벗겨져 있었어요. 이제 제가 세수할게요...
아, 네. 맞... 맞아요.
이제키엘 크라우더:아무래도 보통 일이 아닌 것 같군요. (어느새 다 씻고 새 옷 줏어입고 왔다)
베니 칼리크만:(이미 다 씻겨서 수건으로 텁텁텁 닦아주기까지함) 근데 너네 상관은 여자라던데? 그건 어떻게 알았어?
사무엘 뉴마이어:(좀 전보다 지친 목소리와 노크 소리...) 차라리 나와서라도 말씀하세요 다들...
베니 칼리크만:(ㅋㅋ힐끗) 끼고싶나본데?
드와이트 그리어:(문 힐끔거리다가 이제키엘 보고 눈 질끈 감습니다.) 저... 좀 전엔 진짜 죄송했습니다... 며, 명함 같은 거 주시면 제가 나중에 세탁비라도...
...그건... 그... 알아볼 수 있는 부위가 좀 남아있었거든요...
베니 칼리크만:어디어디 남아있었는지 기억해?
이제키엘 크라우더:뭐. 사과는 필요 없습니다만... ...세탁비는 필요할지도 모르겠군요. (마주 웃으며 사무엘에게 명함 건넨다.)
드와이트 그리어:그냥, 어... 잘은 모르겠어요. 그냥 나눠서 버려져 있었다 정도...
이제키엘 크라우더:(드와이트에게...)
드와이트 그리어:(명함 받아들고 어쩐지 떨떠름한 표정으로 빤히 보고 있다가...) ...저기, 도움이 될지 모르겠는데...
거, 검시관이 그러는데... 가죽을 벗기는 동안... 피해자는 살아있었을 거래요. 아마도.
베니 칼리크만:(아...싫다)...그럴수가 있나?
나 같으면 아파서 쇼크사 하겠다
드와이트 그리어:네, 맞아요. 보통 그런데... 운이 좋았, 아, 아니다. 이건 운이 나빴던 거겠네요. 아무튼...
제가 아는 건 이게 다예요.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서, 선배님한테 말 좀 잘 해주세요. 제가 전부 말한 거 아니라고...
베니 칼리크만:(끄덕끄덕) 확실히... 그쪽 사건도 정상은 아니어보이네
이제키엘 크라우더:예, 그러죠. (슬슬 문 열어볼까...)
베니 칼리크만:(철컥 문 열고 사무엘 봄) 아니 사람들 씻는데 왜이리 쾅쾅댑니까
여기 이제키엘은 부끄럼이 많은 남자라서 꼭! 문을 잠구고 씻어야한다고요
사무엘 뉴마이어:(완전히 불퉁한 표정으로 팔짱끼고 영웅들과 드와이트를 번갈아서 봅니다.)
부끄럼이라고는 한 치도 모르는 얼굴인데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겁니까?
베니 칼리크만:댁이 잘 몰라서 그렇지 엄청 부끄러워하는겁니다. 원래는 핏기도 없어요. 지금도 없지만 원래는 더 없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베니 옆에서 사무엘 바라본다.)
사무엘 뉴마이어:... (눈 마주쳤다가 흠칫...)
...에라이, 완전히 공쳤군. 드와이트, 당장 나와. 넌 가서... (영웅들을 보며 드와이트에게 입모양으로만 뭐라고 합니다.)
드와이트 그리어:으아... 죄, 죄송해요... 선배님... 저 그래도 뭘 말하지는...
베니 칼리크만:이 친구는 토하느라 아무것도 못들었습니다 혼내지 마세요
사무엘 뉴마이어:아직도 모르겠냐? 말한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토하고 난리 피운 것 자체가 문제야, 인마. (베니 뒤에서 드와이트를 끌어냅니다.)
베니 칼리크만:혼내지 말라니깐 그러네...(ㄱ-)
::사무엘과 드와이트가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드와이트가 영웅들을 힐끔거리며 간절한 눈으로 돌아보지만... 영웅들이 해줄 수 있는 건 별로 없습니다.
일단은 수사를 막은 것 같긴 합니다. ...일단은요.
지난 이야기
img
::이상입니다
그렇게 영웅들이 각자의 일을 마무리하고 한 자리에 모이면...
가뜩이나 시끄러운 촬영장 안에서 누군가의 외마디 고함소리가 들립니다.
다름 아닌 테크룹 싱의 목소리입니다.
샐리 라이드:아아... 한번은 터질 줄 알았어. 무슨 일이래. (미키와 보던 소품을 놔두고, 촬영장 안으로 들어간다)
미키 폴런:이걸 발견한 게 우리 뿐만이 아닐지도... (따라 갈게요)
::촬영장 안에 들어와 보면 일 자체는 큰일이 아닙니다.
스탭 하나가 작업대 위에 커피를 쏟았습니다. 장비와 작업물들은 무사하니 다행입니다만...
문제는 테크룹 싱의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테크룹 싱:(분에 못 이긴 듯 손을 마구 흔들더니 자기 머리를 마구 헤집습니다.) 진짜 다들 정신이 나갔지! 하루종일 어떻게 해야 돈을 받을지 궁리하느라 여기저기 미꾸라지처럼 쏘다니기만 하고 말이야.
내가 진실을 말해주지. 우리는 아무도 돈을 못 받아!! (화를 내며 들고 있던 대본을 바닥에 집어던집니다.)
샐리 라이드:(돈을 못받아...?!)
테크룹 싱:우드워드가 촬영장에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리 난리를 피우고 일하는 척을 해도 아무도 돈을 못 받는다고!
베니 칼리크만:(나도?!)
테크룹 싱:너희는 죄다 미쳤어. 너희 종교 생활 하다 보니까 다들 정신이 나가 버린 거야. 너희는 전부 이상한 방향으로 비어 있어.
베니 칼리크만:(이제키엘 봄)
미키 폴런:베니, 보지마세요.
테크룹 싱:너희 머리를 열어보면 죄다 텅텅 비어 있을 거라고!
베니 칼리크만:아, 아아 미안
테크룹 싱:샐리이이이이!!
::테크룹 싱이 거의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며 영웅들을 부릅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좀 진정할 필요가 있겠군.
샐리 라이드:아악, 네, 네. 조감독님! 저 여기있어요. (하이힐 종종걸음으로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르게 달려간다...)
테크룹 싱:너, 너희 놀고 있는 놈들 말이야, 당장 우드워드 아파트로 가서 그 놈 좀 데려와.
이 미친 자식이랑 작업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제는 정말 못해먹겠어. 젠장! 이번 일만 하고 나면 죽어도, 다시는 같이 작업 안 할 거라고.
베니 칼리크만:놀고있다니 되게 오해하시네 (작게 말함;)
테크룹 싱:근데 이번 영화는 만들어야 할 거 아냐!! 어? 내 말이 틀려? (머리를 쥐어뜯고 있습니다.) 얼마가 들어갔는데 여기서 고꾸라지면 안 된다고...
이제키엘 크라우더:예... 확인 차 한 번 가보겠습니다. 저희도 돈을 못 받으면 곤란하니까요.
미키 폴런:상황은 바로바로 보고 할 테니 일단은 진정하시죠. 조감독까지 쓰러지면 그땐 정말 현장이 곤란하게 될 테니....
샐리 라이드:그래요, 저희가 가서 확인해 볼 테니까 너무 걱정 말고요, 조감독님. 잠깐 안에 들어가서 쉬세요. 사무실로 차를 좀 가져다 놓으라고 말해둘게요. (진정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
테크룹 싱:(이제키엘의 대답에 약간 화가 풀린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이제는 좌절한 표정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습니다.) 가서 묶어서든 패서든 데려오란 말이야... 알겠어?
내 전화를 안 받으니까 어쩔 수가 없다고... 샐리 말고는 데려올 사람이 없어... (화를 순식간에 쏟아내고서는 이제 약간 넋이 나간 얼굴입니다.)
미키 폴런:아무래도 감독부터 찾으러 가야겠군.
이제키엘 크라우더:할 일이 대충 정해졌네요.
샐리 라이드:(절레...) 불쌍한 사람이야...
베니 칼리크만:(동의의 끄덕임)
샐리 라이드:그럼, 좋아. 저 조감독의 한을 풀어주게 일단 우드워드 아파트로 바로 가보자고.
::우드워드의 아파트로 이동할까요?
미키 폴런:(갑시다)
베니 칼리크만:(예!)
이제키엘 크라우더:(네)
::우드워드는 헐리우드 대로변, 웨스트 헐리우드의 고급 1층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영웅들이 주택 근처 도로변에 차를 세우면 정문 앞에 경비원 한 명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웬 경비원이. 원래 있었던가? (자연스럽게 저벅저벅...)
이제키엘 크라우더:사연을 말하면 들여보내 줄겁니다.
베니 칼리크만:(맨 뒤에서 터벅터벅 따라감)
::영웅들이 정문에 다가서면 경비원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매니 :누구십니까? 미리 연락을 주고 오셔야 하는데요. (영웅들 앞을 살짝 가로막습니다.)
우드워드 씨께서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라고 하셔서요.
샐리 라이드:아, 미안해요. 급한 건인데 우드워드 감독님이 연락을 안 받으셔서 직접 왔어요. 전 샐리 라이드에요. 우드워드씨 비서구요. (당당하게 고개 들고 있다)
매니 :(이름을 듣자 표정에 확신이 없어집니다. 멋쩍은 표정으로 뒤통수를 긁적입니다.) 아, 샐리 씨.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드워드 씨가 당분간은 샐리 씨한테도 연락하지 않겠다 하시던데... 그새 연락을 주셨었나요?
샐리 라이드:(나한테 연락 안 하겠다고 경비원한테까지 말했다 이거야?! 속에서 열이 끓는다...) 그럼요, 오늘은 꼭 촬영장에 오시겠다고 연락하셨는데 얼굴을 안 비추시니... 무슨 일이 있는가 싶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싹싹...)
매니 :그렇군요. 왜 저한테 말씀을 안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보다도 나간다고 말씀까지 하고 저러고 계시다니... (헛기침을 하고선 열쇠를 꺼내 정문을 엽니다.)
샐리 라이드:(휴! 비서라는 거 엄청 편하네. 하마터면 전기 충격기를 써야할 뻔 했다.)
미키 폴런:혹시 형사 해 볼 생각은 없습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비서라는 건 엄청 편하군요.
미키 폴런:내가 보기엔, 당신에겐 재능이 있습니다. 롬바르도 때도 그렇고
샐리 라이드:난 너무 유능해서 탈이야. 여기저기서 스카우트가 들어온다니까. (슬쩍 넘기고 정문으로 들어간다)
::정문이 열리면 현관까지 상당히 넓은 정원과 하얀 벽돌길이 있습니다. 그간 감독 일로 꽤나 돈을 번 모양입니다. 집 뒤에는 넓은 수영장이 있습니다.
미키 폴런:감독이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었다니
이제키엘 크라우더:(흥미롭게 구경)
::창문에는 죄다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경비원 매니를 제외하면 이곳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조용합니다.
샐리 라이드:무슨 인기척이 없어. 죽어있기라도 할까봐 걱정이다. (속닥)
베니 칼리크만:문 두드리면 과연 열어주려나 (현관 앞 까지 빠른걸음)
::문을 두드려 볼까요?
베니 칼리크만:(네! 쾅쾅쾅)
::문을 두드려도 안에서 인기척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샐리는 운 판정!
이제키엘 크라우더:역시나인가...
샐리 라이드:
기준치: 40/20/8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그러고 보니 우드워드가 주택 열쇠를...
샐리 라이드:(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준다고 해놓고 매일매일 잊어버리던 게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심부름을 받을 때마다 고역이었죠.
미키 폴런:(잠겨있지 않다든가? 한번 문고리 돌려볼게요)
::잠겨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미키 폴런:
베니 칼리크만:그른것같으면 미리 말해줘 나 그냥 뒤에서 수영이나 하고 있게
샐리 라이드:젠장! 준다고 했으면서 매번! 도움이 되는 일이 없네! (문고리 노려본다)
미키 폴런:(문을 억지로 열면 매니가 눈치챌 거리인가요?)
::부유한 동네의 주택이기 때문에 어려운 난이도의 열쇠공 판정 혹은 극단적 난이도의 기계수리 판정이 필요합니다.
미키 폴런:아아
베니 칼리크만:(수영장으로 갑니다 얘들아 안녕히)
::충분히 보이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영웅들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미키 폴런:(자연스럽게 비켜서 샐리한테 자리 주고 베니 붙잡을게요)
어딜
이제키엘 크라우더:(당연하다는듯이 샐리로 향하는 시선)
::수영장은 관리가 한동안 되어 있지 않아 상당히 더럽습니다.
베니 칼리크만:....(ㄱ-) 안그래도 안 들어가려했어
샐리 라이드:엔지니어 야... 문따개 가 아니라
베니 칼리크만:잠시만... 그거 동의어 아니야?
샐리 라이드:(베니 어깨 퍼억)
베니 칼리크만:(멀쩡함)
샐리 라이드:내 손...
베니 칼리크만:(ㅋㅋ)
(열려있는 창문은 없나 하나하나 다 열어보고 다닐게요)
이제키엘 크라우더:...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리죠. 어찌됐든 저희는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창문도 전부 잠겨 있습니다. 애초에 창문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보통 모든 창문을 다 잠가두던가요? 강박증이 상당한 모양입니다.
샐리 라이드:하아, 일단 시도는 해볼게. 워낙 부잣집이라 어렵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가려주는 사이... 품에서 도구를 꺼낸다)
::판정해보세요
샐리 라이드:
기계수리
기준치: 80/40/16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적당히 열쇠를 꽂아넣는 척 도구로 문고리를 건드리다 보면 스프링이 튕기는 소리와 함께 잠금이 풀립니다.
문을 열어보면 청소와는 담을 쌓은 듯한 냄새가, 그 다음으로 중년 남성의 기분 나쁜 체취가 풍깁니다.
베니 칼리크만:(어우) 봐! 할 수 있잖아 샐리
샐리 라이드:(처억. 도구들 다시 집어넣는다.) 흥!
이제키엘 크라우더:(말없이 안으로 들어간다)
미키 폴런:살아는 있는 것 같군요. (가장 먼저 안으로 들어갈게요)
샐리 라이드:도대체 얼마나 청소를 안 한거래. (코 위에 손 얹고 들어간다...)
베니 칼리크만:(마지막으로 문 닫고 들어감)
::커튼이 닫혀 있어 실내가 어둡습니다. 유리로 된 커피 테이블에는 흰 가루가 놓인 접시와 큰 비닐 봉지에 든 코카인, 면도날, 반쯤 돌돌 말린 100달러 지폐가 놓여 있습니다.
바닥에는 음식 포장과 더러운 접시가 놓여 있고, 빨지 않은 옷과 빈 보드카 병이 굴러다닙니다.
상한 음식과 묵은 땀의 냄새가 납니다.
우드워드는 어디 있는 걸까요?
미키 폴런:우드워드? (이름 부르면서 침실 쪽 확인해요) 조감독의 부탁으로 왔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오면 웬만한 문은 전부 열려 있습니다. 침실을 살짝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샐리 라이드:(발로 빨랫감들 차서 구석에 밀어넣는다.)
베니 칼리크만:이게 사람 사는 집이 맞나 (두리번대다가 편집실 들어가봄)
::이름을 불러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만, 현관에는 분명히 우드워드의 신발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어떤 상태인지 대충 짐작은 가는군.
미키 폴런:(침실 안쪽 욕실이랑 드레스룸까지 꼼꼼히 확인할게요)
::베니 편집실에 들어가나요?
베니 칼리크만:(네)
샐리 라이드:도대체 어떻게 된 거래. (베니 따라서 편집실로 간다)
::생활감이 역력합니다. 더해서 청소와 뒷처리를 잘 하지 않는지 방 곳곳에 지저분한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편집실 문은 닫혀 있고 안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금속 손잡이는 이상하게 차갑고 서리가 덮여 있습니다.
정말로 벌컥 여나요?
미키 폴런:(혼자서 테라스 쪽 갈게요 ㅋㅋ)
이제키엘 크라우더:그 쪽이 편집실입니까.
::테라스 쪽으로 가면 매니가 닫힌 정문 앞에서 서성거리는 게 보입니다. 아마 시간을 오래 끌면 매니가 우드워드의 상태를 확인하러 올 것입니다.
베니 칼리크만:?....방이 얼었나 (문고리 잡고 벌컥하기 3.....2....)
미키 폴런:...시간은 별로 없는 것 같군요. 그쪽엔 뭐가 있습니까? (베니 있는 쪽으로 갈게요)
샐리 라이드:(편집실 문 열려는 베니 손목 턱 잡는다.) 잠깐, 열게? 딱봐도 상태 이상하잖아!
베니 칼리크만:(일단 멈춤) 그럼 안 열어?
::베니가 문고리를 덥석 잡으면 위화감이 듭니다.
샐리 라이드:뭔진 몰라도 불 났을 때도 문고리가 엄청 뜨거워진다고. 그럼 문고리에 서리가 껴있으면 이 안에는...
미키 폴런:.... (샐리 말 듣고 손잡이 노크 해 볼게요) 우드워드?
::보통 문고리를 잡으면 굳이 돌리지 않더라도 약간의 소음이 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기이할 정도로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베니 칼리크만:차갑겠지 (단순)
::문을 두드려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샐리 라이드:아니지, 엄청 차가운 바람이 너 다 얼려버릴걸. (아닐시... 모른다.)
::손가락이 문에 부딪치는 느낌은 확실히 나는데 소리는 전혀 울리지 않습니다.
전원 이성 판정을 합니다.
미키 폴런:일단 열어보기는 해야
베니 칼리크만:
SAN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샐리 라이드: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키 폴런:
SAN Roll
기준치: 71/35/14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이제키엘 크라우더:
SAN Roll
기준치: 83/41/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미키, 이제키엘 이성 1 감소.
베니 칼리크만:안에 방음을 엄청 해놨나보네 아무 소리도 안 들리게 (단순2)
이제키엘 크라우더:....이상한데.
베니 칼리크만:우리 노크 소리도 안 들릴거야 이러면 (다시 벌컥하기 3...2....)
샐리 라이드:그럼 해봐. (뒤로 멀리 떨어진다)
미키 폴런:(벽에 기대 서서 총 꺼낼게요)
베니 칼리크만:(1)
(벌컥)
::문은 잠기지 않았습니다. 문을 열면 어두운 방에 작게 반짝이는 불빛 몇 개가 보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붑니다. 오존 냄새인지 바다 냄새인지 모를 냄새가 납니다.
샐리 라이드:(복도 끝에서 기웃기웃...) 불 좀 켜봐!
미키 폴런:우드워드? (조심히 들어가서 불 킬게요)
안에 있습니까?
::미키만 들어가나요?
이제키엘 크라우더:(저도 들어갑니다)
베니 칼리크만:(혹시 모르니까 문 잡고 대기탑니다)
샐리 라이드:(일단 문에 가까이로는 간다)
::불을 켜려고 해도 빈 공간만 만져집니다. 우드워드를 불러도 대답이 없고, 미키의 목소리만이 괴상하게 울립니다.
미키와 이제키엘이 편집실 문턱을 넘습니다. 그리고…
편집실 문이 쾅 소리를 내며 닫힙니다.
샐리 라이드:... 어?! 어머, 어머! 야! (문을 쾅쾅쾅...)
편집실
::미키와 이제키엘은 전혀 다른 곳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절벽입니다. 높이가 수백 미터에 육박하는 까마득한 절벽입니다.
저 멀리 으스스한 인광을 내는 어두운 바다가 절벽에 부딪치면 별이 박힌 하늘을 향해 차갑고 하얀 거품이 솟아 오릅니다.
아래에는 뾰족한 검은 바위들이 솟아 있습니다.
바다의 냄새, 차가운 바닷바람이 느껴집니다. 모든 감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절벽 위의 하늘은 별이 가득하지만, 당장 알아볼 만한 별자리는 없습니다.
::지식 또는 과학(천문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미키 폴런:이게 무슨....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이제키엘 크라우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두 사람 모두 몇 분 동안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늘의 별들이 마치 물 위의 꽃가루처럼 느리게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것을 알아챕니다.
약 100미터 앞에 검은 바위가 있습니다.
그 위에 재러드 우드워드가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그의 앞에는 무표정한 여성 한 명이 서 있습니다.
우드워드는 그녀에게 고개를 숙이고 울면서 자비를 빌고 있습니다.
그 광경은 그다지 충격적인 광경이 아닌데, 영웅들의 정신에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이성 판정.
이제키엘 크라우더:
SAN Roll
기준치: 82/41/16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키 폴런: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이제키엘 이성 손실 없음, 미키 이성 1d2 감소
미키 폴런:1
::영웅들의 인기척을 느낀 우드워드가 뒤를 돌아봅니다.
우느라 엉망이 된 얼굴이 영웅들을 알아보자 조금 밝아집니다. 그가 넘어질 듯 허겁지겁 달려와 영웅들의 손을 붙잡습니다.
재러드 우드워드:(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영웅들에게 매달립니다.) 도, 도와줘! 나를 좀 도와줘.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어… 비운 자의 진짜 뜻을 알아버렸어.
알고 나니까 이제는 비운 자가 되고 싶지 않아. 제발 날 살려줘…
미키 폴런:그렇지 않아도 여러 부탁으로 당신을 찾으러 왔는데... (주변 두리번) 여긴 대체 어딥니까? 여기서 뭘 하고 있던 거죠?
아까 그 여자는... (그 여자가 아직 있나요?)
이제키엘 크라우더:....신묘한 광경이군. (천천히 우드워드에게 다가간다.) 이야기는 나중에 하시죠. 일단 이곳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 너머에 그 여성이 아직 서 있습니다. 우드워드가 영웅들에게 다가왔기 때문에 그녀는 영웅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길고 검은 머리의 키 크고 늘씬한 인간 여성처럼 보입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드레스는 밤하늘처럼 검고, 보석이나 장식 같은 것이 점점이 박혀 있습니다. 장식들은 빛나거나 빛을 반사하며, 천천히 움직입니다.
여성이 영웅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평범한 인간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평범한 인간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불길하고 두려운 기분이 듭니다.
어떻게 할까요?
미키 폴런:...나는, 이런 건 더 이상... (반사적으로 우드워드 앞에 나섰다가 여성의 형체에 총을 겨누고 쏩니다)
::사격 판정!
미키 폴런:
.32리볼버
기준치:90/45/18
고장:100
굴림: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1
이베트 서머스:
명중 부위
::방아쇠를 당기면 격발음과 함께 총알이 날아가 여성의 배에 박힙니다. 그 힘에 의해 여성이 살짝 휘청거리지만, 곧 다시 곧은 자세로 섭니다.
그리고 배에 난 총알 구멍에서부터 형체가 불분명한 검은 무언가가 흘러나옵니다.
그것은 마치 어둠으로 된 촉수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무언가 안쪽에서 작게 반짝거리고 있어서, 마치 밤하늘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차츰 주변의 온도가 낮아집니다. 입김이 나오는 게 보이고, 딛고 있는 바닥에 서리가 생깁니다.
여성은 아직 영웅들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키 폴런:(물리적 수단이 통하지 않는 걸 보자마자 우드워드 챙기고 왔던 곳으로 뒤돌아 뛰어갈 준비하고선) 일단 도망치죠, 이제키엘.
이제키엘 크라우더:(미키의 말에도 잠자코 서서 여성을 응시한다.) 당신... 정체가 무엇입니까?
미키 폴런:...이제키엘?
당신, 설마, 또...
::여성은 어느덧 얼굴이 보이는 거리로까지 다가왔습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얼굴입니다. 피부는 하얗고 매끄러우며 이목구비는 또렷합니다.
입은 무표정하게 다물려 있고, 눈 또한 어떤 감정도 없이 건조합니다.
미키 폴런:(황급히 눈 감고 고개 돌립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제대로 마주보겠습니다)
::그리고 눈이 마주치면, 그녀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인간을 닮은 환상이 깨집니다.
그녀의 검은자위가 크게 벌어지며 눈이 새까맣게 물듭니다. 벌어진 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공허입니다.
텅 빈 공간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흐릿하게 일그러지며 사라집니다.
::이제 그녀의 얼굴에는 눈, 코, 입 대신 커다란 구멍이 하나 있고, 그 구멍 안으로는 또다른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곳은 지평도 수평도 아니고, 하늘도 바다도 우주도 아닙니다.
그곳은 이 세상의 공간이 아닙니다.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고, 그 공간의 일부조차도 인간에게는 끝이 없는 무한한 공허입니다.
완전한 몰이해의 영역, 실체 없는 무한하고 막대한 공허가 이제키엘의 눈을 억지로 비집고 들어오면, 순간 머릿속이 멍해지고 심한 현기증이 입니다.
이성 판정.
이제키엘 크라우더:
SAN Roll
기준치: 82/41/16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1d8 감소.
이제키엘 크라우더:8
::지능 판정을 합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무한한 공허를 목격하고 이해한 이제키엘에게 일시적 광기가 찾아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펄프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공포증:
새로운 공포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공포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공포의 대상이 자리에 없어도 탐사자는 1D10 라운드 동안 그 모습을 상상하고 공포에 질립니다.
For 7 rounds.
암1 폐2 1
::이제키엘은 공허 혹은 우주를 연상시키는 어둠에 대한 공포증이 생깁니다. 이는 지금 당장 뿐만 아니라 이제키엘의 여생 동안 그를 따라다니며 괴롭힐 영구적인 공포입니다.
재러드 우드워드:(눈을 질끈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뭐, 뭐하는 거야? 안돼!! 도망쳐야 돼. 서머스한테 닿으면 비운 자가 돼.
이제키엘 크라우더:윽.... 눈이... (비틀거리며 뒷걸음친다.) 눈을 감지 못하겠어...
미키 폴런:당신이라는 사람은 도대체...! (대신 이제키엘 눈을 가리고 비운 자로부터 도망칠게요) 여기서 어떻게 나가는지 압니까?!
재러드 우드워드:몰라, 몰라... (거의 흐느끼고 있습니다. 미키와 이제키엘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겁에 질려 눈을 가늘게 뜨고 휘청거리며 달립니다.) 혼자서는 벗어날 수가 없어. 여기서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어.
::영웅들의 등 뒤, 문간이 있던 곳에는 매끈한 검은 돌로 된 벽이 가파르게 솟아 있습니다.
미키는 이제키엘과 우드워드를 이끌고 무턱대고 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합니다.
미키와 이제키엘은 정신력 판정을 합니다.
미키 폴런: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제키엘 크라우더:
정신
기준치: 80/40/16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이게 현실일 리 없습니다. 만약 이곳이 정말로 다른 세상이었다면 문을 열자마자 다른 광경이 펼쳐져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 이건 분명 환상입니다. 미키가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면 미키와 이제키엘, 우드워드는 편집실 바닥에 우당탕 넘어져 나동그라집니다.
그리고 편집실 문이 벌컥 열립니다.
샐리 라이드:(문고리를 붙잡고 서있다.) ... 너, 너희 왜 그렇게 엎어져있어? 그런데 넘어지는 소리도 안 들렸던 것 같... 감독님?!
베니 칼리크만:아니 뭐야; (문이 닫히자 마자 연 느낌인데 갑자기 사람 셋 굴러떨어져서 놀람; _
문도 닫고 0.3초가량 뭐한거야 너네
이제키엘 크라우더:(바닥에 엎드린 채 일어나지 못하고 뭔갈 중얼거린다.) 눈을 떠도, 감아도 끝없는 암흑이라면.... 나는 그곳에서 평생 속죄했어야 했어.... 교주님.....
베니 칼리크만:쟤는 상태가 또 왜저래? (종교에 대한 공포가 깊어짐)
미키 폴런:(숨 몰아쉬며 돌아온 주변과 이제키엘과 우드워드를 확인하고는) 어떤 곳을... 끔찍한 공간을 보고 왔습니다.
문이 갑자기 닫힌 뒤, 우리는 완전히 다른 곳에 있었고 그곳에 감독과... (잠시 말을 고르는 듯) ...무언가가 함께 서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재러드 우드워드:새, 샐리! (무릎으로 기어와 샐리의 발치에서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눈물 흘립니다.) 왜 이제 온 거야... 젠장, 내가 코카인 좀 가져다 달라고 말했잖아...
::편집실은 책상이 있는 평범한 방입니다. 지저분하며, 바닥에는 열린 필름통이 널려 있습니다. 책상에는 우드워드가 아트나이프와 테이프로 직접 편집하느라 잘라 놓은 필름들이 덮여 있습니다. 한쪽에 피처럼 보이는 것이 담겨 있는 작은 금속 그릇이 있고, 그릇의 테두리에 걸쳐 가는 붓이 놓여 있고, 그 옆에는 확대경이 있습니다.
책상 옆에는 가죽으로 된 서류 가방이 하나 기대어져 있습니다.
문 근처에는 꼭 축소판처럼 생긴 간이 상영기가 있고, 상영기 옆에 달린 장치가 필름이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우드워드가 단순히 집에서도 필름을 확인할 용도로 만든 조악한 장치기 때문에 맞은편 벽에 비치는 영상이 상당히 느립니다.
베니 칼리크만:(이건 무슨 영상이람... 재러드가 소란을 피울동안 옆으로 조용히 비켜서서 벽에 비친 영상이 무슨 내용인가 빤히 들여다봅니다)
샐리 라이드:하아... 감독님!! 저는 비서지 마약 유통업자가 아니라고 몇 번이나 말씀 드렸잖아요! 매번 그 소리니까 내가 와볼 생각도 못 했지, 아아... (이마 붙잡고 우드워드를 내려다본다.)
미키 폴런:(우드워드를 두고 가죽으로 된 서류 가방 확인할게요)
::영상 속에서는 베리티 해로우가 연기한 클라리사 헐로우즈가 현무암 절벽 위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바라보는 시선 끝에는 한 여성이 등을 돌리고 서 있습니다.
저 여성이 분명 대본에 나오는 이베트 서머스일 겁니다.
계속해서 볼까요?
베니 칼리크만:(네 다 보고 애들한테 3줄 요약해줘야지)
::여성이 고개를 돌립니다. 무표정한 얼굴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그녀가 천천히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카메라를 향해서… 베니를 향해서 말입니다.
이성 판정을 해야 합니다.
베니 칼리크만:
SAN Roll
기준치: 56/28/11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이성 1d6 감소
베니 칼리크만:2
::영상이 끝납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재생됩니다.
가죽 가방을 뒤지는 미키의 손에 서류 한 더미가 잡힙니다.
베니 칼리크만:(어깨 슥슥 쓸고 영상에서 눈 뗌;)
재러드 우드워드:(바닥에 엎드려 울다가 샐리를 올려다 봅니다.) 새, 샐리. 촬영장에 가서... 그 현무암 절벽 세트... 그냥 태워버려.
미키 폴런:...? (꺼내볼게요)
샐리 라이드:... 그걸요?! 그게 얼마나 큰데, 돈도 얼마나 들었다고요. ... 왜요?
::공간에 관하여의 상세한 제작 노트가 들어 있습니다.
빠르게 훑어보기 위해선 언어(영어)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미키 폴런:그 절벽에 대해 안 그래도 묻고 싶었습니다. 그곳에 혈흔 자국이 있던데... (말만하고 눈으로는 노트 열심히 읽을게요)
언어(모국어)
기준치: 60/30/12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재러드 우드워드:이유가 뭐가 중요해! 내가 감독이잖아. 태워버리라면 태워버리란 말이야... (억지를 부리다가 미키의 말에 흠칫 고개를 돌립니다.)
미키 폴런:...이 노트의 내용은 전부 뭡니까? 공의 경지가 실존하고, (그 외로 노트 내용 요약) ...베리티 해로우가 희생되었다고?
재러드 우드워드:그, 그건 그냥 물감 얼룩이야. 거기서 촬영한 장면이 피가 나오는 장면이라... (그러다 미키의 손에 들린 노트를 보고 거칠게 빼앗아 갑니다.)
샐리 라이드:그 혈흔, 저도 봤어요. ...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건 알고있으니 제대로 설명해줘요.
재러드 우드워드:(극도로 겁에 질리고 불안한 눈빛입니다.) ...샐리, 이놈들 누구야? 누구를 이렇게 많이 데리고 온 거야?
이제키엘 크라우더:(식은땀에 젖은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일어난다.) ...저희는 촬영팀 인원입니다. 곧 촬영장에 가서 지금까지의 일들을 해명하고 수습하셔야 할 겁니다.
샐리 라이드:조감독님이 함께 보낸 사람들이에요. 감독님께 무슨 일이 생겼으면 곤란하니까 도우려고요. (조금 부드럽게 말해본다...)
재러드 우드워드:(부들부들 떨기 시작합니다. 공포에 떨고 있고, 또 약기운이 떨어져가기 때문입니다.) 그럼 너희도 순야타교의 교인이니까 알 거 아니야! 난 해명할 거 없어. 너희가 본 게 전부고 그게 스틸과 내가 순야타교를 위해 만들고자 했던...
으... 으으윽, 크레이그 스틸... (이젠 머리를 감싸고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편집실 문 쪽으로 기어갑니다.) 다, 다들 당장 나가. 안 그러면 매니를 부를 거야.
(말이 끝나자마자 문 밖으로 소리를 지릅니다.) 매니! 매니!!
미키 폴런:(다른 사람들이 막겠거니 하고 필름이나 볼게요... 아까 거기서 너무 지쳐서 우드워드 상대할 기력이 없음)
샐리 라이드:아악! 빨리 나가면 안 부르는 거 아니었냐고요. 베니... 감독님 좀 잡아봐!
베니 칼리크만:쉿,쉿 왜이리 흥분한거야 우린 도우러 왔다니깐 그러네 (자연스럽게 재러드 입 틀어막음)
이제키엘 크라우더:....테크룹 씨에게 어떻게든 데려오라는 말을 듣고 왔으니 그렇게 할겁니다.
::필름을 보면 곳곳에 유난히 붉은 색으로 두드러지는 프레임들이 하나씩 섞여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주변 두리번거리더니 널브러진 셔츠의 소매로 우드워드의 팔을 콰아악 묶는다)
재러드 우드워드:아아악! 매... 으으읍! (묶이고 입도 틀어막혔다...)
미키 폴런:(이것도 설마 피인가...?)
::더 자세히 볼까요?
미키 폴런:(yes)
샐리 라이드:이... 이게 다 감독님을 위한 일이에요. (샤샥...)
(To 미키 폴런): 자세히 보면 이 필름은 커다란 굽은 단도로 나체로 엎드린 여자의 등에서 가죽을 벗기는 장면이 근접 촬영된 필름입니다.
(To 미키 폴런): 이성 판정.
(From 미키 폴런):
이성
기준치: 69/34/13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키 이성 감소 없음!
샐리 라이드:미키, 그 필름엔 뭐가 있었어? 일은 제대로 한 거래?
미키 폴런:오늘 아침, 촬영장 근처에서 가죽이 벗겨진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우드워드에게 보이게끔 필름 집어서 보여줄게요) 이게 그 노트에 적혀 있던 희생입니까?
::보시는분?;;
베니 칼리크만:(타이밍 좋게 신발끈 묶어서 못봄;;)
이제키엘 크라우더:(전 볼게요 어차피 이성 감소 안되니까)
샐리 라이드:(미키가 척 내민 필름 본다)
::자세히 보면 이 필름은 커다란 굽은 단도로 나체로 엎드린 여자의 등에서 가죽을 벗기는 장면이 근접 촬영된 필름입니다.
이제키엘은 아직 광기 발작 중이라 손실 없음
한편 샐리 라이드...
이성 판정
샐리 라이드: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제키엘은 안미쳤어도 손실 없다고 합니다
샐리 이성 손실 없음
그런 프레임들에는 작은 도장 같은 무늬가 그려져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아악! 이게 뭐야. 이거 베리티 해로우라고?
::재러드 우드워드가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립니다.
샐리 라이드:... ... (실눈 뜨고 필름 살펴본다.) 이 도장은 뭐에요? 시작하는 타이밍을 표시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재러드 우드워드:(입을 다물고 더이상 대답하지 않습니다.)
미키 폴런:크레이그 스틸, 그 자와 함께 찍은 겁니까? 현무암 절벽 위에서?
베니 칼리크만:(하 드디어 고개 듦)
샐리 라이드:(우드워드 입 막은 천 살짝 빼봄...)
재러드 우드워드:...이건 교단에서도 지위가 높은 사람만 접근할 수 있는 정보야. 너, 너희 같은 사람들한테는 말해줄 수 없어. (조금씩 말을 더듬으며 띄엄띄엄 이야기합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닐텐데요. (재러드 앞에 천천히 무릎 꿇고 앉는다.) 현재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은 서로 동일합니다. 그도 그럴게 저희는 당신이 지금껏 겪은 일들을 모두 직면했고요. ...저희에게 협조하신다면 저희도 최대한 당신을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알고 계신 걸 말씀해주시죠....
말재주
기준치: 75/37/15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재러드 우드워드:(이제키엘의 시선을 피하려는 듯 필사적으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결국 체념하고 바닥에 머리를 댑니다.) ......
이... 이 영화는 크레이그 스틸이 만들자고 해서 만들게 된 거야.
스틸은 순야타교의 교리에 따라 진정으로 비운 자 중 한 명이야... 난 그에게서...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지 몸서리를 칩니다.) 너무도 두려운 것을 보고... 그의 말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같이 만들겠다고 했어.
그 필름은 베리티 해로우의 가죽을 벗기는 장면... 이야. 그, 그건 우리가 새롭게 고안한 비움 수련의 방식 중 하나고... 그런 방식을 거치면 서머스의 도움 없이도 비운 자가 될 수 있어.
우리가 억지로 시킨 게 아니야! 스, 스틸이 권유했고 해로우가 하겠다고 했어. 지금 정말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 거야. 제발... 믿어줘. (흐느끼며 바닥에 여러 차례 이마를 박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재러드를 빤히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영화와 시사회는 어쩔 셈이죠?
샐리 라이드:... (해로우도 동의한 일이었다니... 조금 얼이 빠진 채 내려다본다.)
미키 폴런:좀 전에 그 공간도 스틸 때문에 간 겁니까?
샐리 라이드:그래요! 시사회도 예정되어있는데, 해로우를 죽여서 어쩌려고 했어요? 도대체 왜 그걸 하겠다고 한 거야?
재러드 우드워드: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거야. 그래서 러프컷을 만들고 있는 거고... 해로우가 나오는 장면 중에 필요한 장면들은 촬영이 끝났으니까 상관 없어. (훌쩍거립니다.)
해로우가 죽었다고? 해로우는 죽은 게 아니라 비운 자가 된 거야.
그 공간은... (다시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베니 칼리크만:(초점 흐려짐) 비운자랑 죽은 사람이랑 다를게 뭔데?
미키 폴런:거기 있던 게 베리티 헤로우입니까?
재러드 우드워드:비운 자는 살아 움직이고 죽은 사람은 죽어 있지...? (오히려 이쪽이 의아한 표정입니다.)
거기 있던 건... ...너, 너희도 촬영팀이라면 알잖아? 그건 이베트 서머스야. 대본에 나오는...
베니 칼리크만:?....(서로 그뭡씹됨)
미키 폴런:그건... 배역 이름이잖아.
베니 칼리크만:살아 움직이면 해로우는 어딨지?
샐리 라이드:그럼 베리티 해로우는 지금도 멀쩡히 살아서 움직이고 있단 거에요?
재러드 우드워드:그래. 그 여자를 우리가 이베트 서머스라고 부르는 거야. 그 여자가 만진 사람은 비운 자가 되니까.
그, 그래. 아무튼 죽은 건 아니라고. 우리가 해로우를 죽인 건 아니야... (입을 꾹 다물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미키 폴런:...그 스틸이란 사람은 어딜 가야 만날 수 있습니까?
베니 칼리크만:(볼 긁적거림...) 저게 진짜면 아직 해로우를 찾을 수 있다는 거겠지?
샐리 라이드:(그럼 그 토막난 시체는 누구의...?)
::샐리 지능판정해보세욬ㅋㅋ
샐리 라이드: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재러드 우드워드:...은퇴한 유명인인데 어디 있겠어? 휴양지에 있겠지.
::아~!
생각해보니 그 시체는 가죽이 없었습니다.
미키 폴런:촬영장엔 언제 나오실 겁니까?
샐리 라이드:아니아니, 잠깐만. 우드워드씨. 촬영장 주변에서 가죽이 벗겨진 시체가 토막나서 발견됐다구요. 그런데 어떻게 걸어다녀요?
::우드워드는 더는 정보를 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입을 다문 채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 (촬영장은... 나오든가 말든가 알아서 하라지! 어차피 이딴 영화 세상에 내보낼 생각도 없었어. 조감독은 불쌍하게 됐다.)
베니 칼리크만:그래서 데려가 말아? 쓸모가 없나?
미키 폴런:지금 방향으로는... 촬영이 알아서 망하게 두는 게 제일 나을 것 같군요.
샐리 라이드:응, 데리고 나갈래도 앞에는 경비원이 있을 거고.
이제키엘 크라우더:....
베니 칼리크만:(끄덕끄덕 납득)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렇다면 슬슬 해로우를 찾으러 가볼까요.
미키 폴런:...해로우가 살아있다는 말을 믿습니까? (아직 정신이 안 돌아왓나?)
::이제키엘 아이디어 판정 해봅시다
극단적 성공 필요!
샐리 라이드:글쎄... 워낙 해괴한 일이 많잖아. 유령이 되어서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우우~ 유령처럼 손짓한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8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넘어갈게요
미키 폴런:미친 사람의 헛소리를 너무 귀 기울여 듣지 마십쇼.
샐리 라이드:촬영장 쪽에서 볼렌더와 얘기해봤는데, 해로우와 친했다던 경비원 구드가 명사들의 휴양지에 있을지도 모른대.
미키 폴런:그럼 일단 그쪽으로 가보죠.
이제키엘 크라우더:미친 사람의 헛소리로 치부하기엔, 그보다 믿기지 않는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갈까요.
::명사들의 휴양지로 이동합니다.
5미터 높이의 돌벽을 두른 17000평방미터의 휴양지는 잔디밭, 조각상이 선 정원들, 잉어가 헤엄치는 연못들, 벚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무장 경비원이 순찰을 돈다는 점만 빼면 평온하고 쾌적한 곳입니다.
휴양지의 정문은 수동 모터로 열고 닫는 철문입니다. 정문 경비소에는 항상 경비원이 있습니다.
시사회 준비 때문에, 모든 방문자는 스틸이나 머스그로브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고 합니다.
미키 폴런:(이번엔 어떻게 들어가지?)
샐리 라이드:(엄청나게... 엄청나게 커다란... 건물을 멀거니 올려다본다.) 젠장... 나도 이런 곳에 살 수만 있다면...
베니 칼리크만:원래 가장 완벽한 변장은 자신감이랬어 (그냥 정문으로 뚜벅뚜벅)
미키 폴런:(하...) 그래요, 갑시다.
이제키엘 크라우더:무장하고 있군...
샐리 라이드:그냥 놔둬도 돼?
::접수대까지는 아무런 무리 없이 진입할 수 있습니다.
미키 폴런:일단은 지켜봅시다.
베니 칼리크만:(그럼 홀 안까지도? ㅎㅎ)
::접수대는 건물의 나머지 부분과 유리문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그 앞에서 안쪽의 복도를 볼 수는 있지만, 접수원이 버튼을 눌러 보내주기 전에는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꿈이 크네
베니 칼리크만:(이런)
::안에는 푹신한 소파와 안락의자가 있습니다. 유리가 덮인 탁자에는 교단 홍보물과 잡지들이 쌓여 있습니다.
벽은 교단의 유명인들 사진으로 뒤덮여 있고, 한쪽 벽에는 공군 제복 차림의 교단 창시자를 유화로 그린 거대한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넓고 세련된 접수대는 유리와 강철로 되어 있습니다. 접수대에는 말끔하게 차려입은 직원이 앉아 있습니다.
베니 칼리크만:(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접수대로 가서 팔 걸치고 직원 봄) 문좀 열어주시겠어요?
샐리 라이드:이제 어떡하지.
::접수원은 활기가 넘치고 쾌활하며 전문가답습니다. 희고 가지런한 치아가 보이게 환히 웃으면서 프로다운 태도로... 인사합니다.
맨디 솔렉:네, 안녕하세요. 혹시 저희 명사들의 휴양지에 어떤 용건으로 방문하셨나요?
베니 칼리크만:스틸이 이쪽으로 오라던데? (개친한척) 여기 스틸 없습니까?
맨디 솔렉:네, 스틸 씨한테 연락 받고 오셨다고요. (당황하지 않고 태연하게 웃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금방 확인해보고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베니 칼리크만:확인을 왜 하지? 이러면 안되는데 (영웅들한테 속닥)
샐리 라이드:이럴 순 없어, 넌 어떻게 말 한마디 한마디가 폭탄이야? 나도 너를 좀 오래 지켜보고 싶었어. 근데 이제 어떡하니. (속닥속닥)
베니 칼리크만:난 이렇게 살아왔는데
저기요 (접수대 톡톡 쳐서 직원 부름) 확인하는데 왜이리 오래 걸립니까
전화기 이리 줘보세요; 직접 말하게
맨디 솔렉:(접대 웃음을 짓습니다. 조금만 더 ㅈ ㄹ 하면 경비원 벨 누를 것 같은 얼굴) 죄송하지만 그렇게는 어려우시고요, 잠깐 앉아계시면 스틸 씨한테 연락해보고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샐리 라이드:저, (접수원의 이름표 보고) 맨디씨. 죄송하지만 스틸씨의 명함이 있으면 좀 주시겠어요? 당연히 연락이 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서요. (착한표정)
맨디 솔렉:img
그러시군요. 그러면 일단... (접수대 안쪽에서 세련된 명함 한 장을 꺼내 데스크 위로 내밉니다.) 이쪽으로 연락 한 번 해보시고요, 스틸 씨하고 이야기 끝나시면 저한테 한 번 말씀 주세요.
아, 전화기 필요하시면 저쪽 복도 끝으로 가시면 대기실에서 사용 가능하십니다.
샐리 라이드:고맙습니다, 그럼... (베니 목덜미 꼬집은 채 접수대에서 멀어진다)
베니 칼리크만:(자의적으로 질질 끌려감)
::대기실에 들어오면 벽 한 편에 접수원의 말대로 전화기가 붙어 있습니다.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합니다.
미키 폴런:우린 샐리가 없었으면 진작 체포 되든 어디서 총 맞고 발견되었을 겁니다. (베니만 보면서 말할게요)
베니 칼리크만:난 여태 이렇게 살아왔는데도 전과 없고 번듯한 해군이라니까? 왜이래~
샐리 라이드:자, 그럼... 내 계획을 설명해줄게. (내내 매고있던 가방에서 꺼낸 것은 바로... 나팔이 달린 검은 상자 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여태 이렇게 살아온 사람2)
베니 칼리크만:(상자 봄) 정답, 뮤직박스!
샐리 라이드:이게 뭔지 궁금하겠지? 후후... 음악이 나올 것처럼 생겼지만 이건 내가 직접 만든 음성 변조기야!
이제키엘 크라우더:오호...
베니 칼리크만:이 쪼그만게?
미키 폴런:원래 엔지니어는 이런 것도 만듭니까?
샐리 라이드:(참고로 이 기계는 25cmX15cm 나 된다.)
베니 칼리크만:별로 안 작네 (바로 수정)
샐리 라이드:어음.... 취미야. 어쨌든 이걸 가지고, 아까 만난 감독의 흉내를 내서 스틸에게 전화를 거는 거지.
사실 전화란 건, 여러가지 목소리의 톤을 준비해놓고 전화하는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닮은 걸 골라서 재생하는 거야. 그러니까 어느정도 비슷하면 우드워드 감독인 줄 알 걸?
미키 폴런:(팔짱 끼고 경청 중)
베니 칼리크만:?...(전화란건 뒷부분부터 지능 딸려서 눈 가늘어짐)
이제키엘 크라우더: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기능을 한다면 일이 수월해지겠군요.
샐리 라이드:... 어쨌든 네가 말하면 스틸에게는 우드워드 목소리로 들릴테니, 남은 건 스틸의 목소리와 배우 뺨치는 연기인데.
그럼, 연기 좀 할 줄 아는 사람? (남자들 휘 둘러본다)
베니 칼리크만:연기?
img
미키 폴런:뭐, 연기라면 (슬쩍 나서요)
이제키엘 크라우더:이번 일로 어느정도....
샐리 라이드:(베니를 탈락시킨다) 자, 둘은... 감독 흉내를 좀 내봐. 내가 봐줄게.
미키 폴런:샐리, 코카인 좀 갖다 줘. (천연덕)
예술/공예 (연기) Roll
기준치: 45/22/9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냥 이쪽이 하면 되겠는데요
샐리 라이드:(지난 한 달 간 자신을 코카인 배달기사 취급했던 나날들이 떠오르면서... 주먹이 콱 쥐어졌다) 너로 하는 게 좋겠다.
미키 폴런:(어깨 으쓱이고 전화기 받아들게요)
샐리 라이드:쓰는 방법이 좀 생소하겠지만... 상자에 대고 말하면 돼! 나팔은 전화기 쪽에 가져다대고.
대본은, 흐음. 조금 급박한 듯이? 그래도 같이 일했다니 체면은 차릴까? 급하게 할 말이 있는데 직접 가기가 어려워서 비서와 영화 직원 몇명 같이 보낼테니 들여보내달라고 말하면 되겠어.
미키 폴런:(어색하게 상자 근처에서 자리 잡고 대본 열심히 들은 뒤에 전화 걸게요)
::긴 연결음 끝에 수화기 너머의 사람이 전화를 받습니다.
스틸:예, 크레이그 스틸입니다. 무슨 일로 전화 주셨습니까?
샐리 라이드:네가 진짜 그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거야... (속닥속닥)
베니 칼리크만:(산만하게 돌아다님)
이제키엘 크라우더:(미키 뚫어져라 쳐다본다)
미키 폴런:스틸 씨? 오랜만입니다. 우드워드 감독입니다. 급히 할 말이 있는데 지금 가기가 좀, 어려워서, 비, 비서와 스태프 셋을 보냈으니 안으로 들여보내주십쇼. (샐리랑 눈 맞추면서 감독의 벅찬 호흡을 따라할게요)
예술/공예 (연기) Roll
기준치: 45/22/9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예술/공예 (연기) Roll
기준치: 45/22/9
굴림: 31, 50, 41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음성 변조기 사용으로 보너스 주사위 1개 추가, 31 주사위 보너스 주사위로 사용합니다.
값 35로 성공!
샐리 라이드:(속아넘어갔을까... 스틸의 답을 기다리며 초조한 얼굴)
스틸:아... 자네로군. 비서는 이번에 같이 일한다던 그 기술자 말하는 건가?
미키 폴런:네, 맞습니다. 이름은 샐리 라이드 입니다.
스틸:(수화기 너머에서 혀를 찹니다.) 그나저나 자네 말 더듬는 건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아. 그러니까 그 코카인 좀 끊으라니까. 비운 자가 되기 전까지 몸 관리를 잘해야 하지 않겠어?
미키 폴런:(.......) 예, 예에...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 저도 조심해야지요.
스틸:하여간...
그럼 휴양지 접수원한테 자네 일행이 올 테니 들여보내라고 말해두겠네.
미키 폴런:예, 감사합니다. 조만간 따로 뵙겠습니다... (차갑게 식은 얼굴로 감독처럼 말끝을 늘린다...)
스틸:내일 있을 시사회에 문제 안 생기게 잘 하라고.
잘 되어 가지?
미키 폴런:물론입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쓸데없는 말이 많군)
::할 말을 마쳤는지 예고도 없이 전화가 뚝 끊깁니다.
미키 폴런:저 이 사람 싫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성공한 거 축하드립니다. 가죠.
베니 칼리크만:드디어 들어갈 수 있는거야? (그새 몸 굳은 기분이라 기지개 쭉~)
샐리 라이드:(어떻게든 넘겼나... 숨 크게 내쉰다) 좋아, 좋아. 수고했어. 내 작품을 제대로 써주니까 아주 기분이 좋은데? 스틸은 할 수만 있다면 뺨이라도 한 대 쳐야겠어. 촬영장에도 안 나오고 말이야.
베니 칼리크만:쳐줄까?
미키 폴런:네, 있는 힘껏.
샐리 라이드:이만큼 믿음직할 때가 없네...
베니 칼리크만:그래 (진심으로 받아들임)
이제키엘 크라우더:(아무래도 상관없다)
미키 폴런:이제 다시 접수대로 갑시다.
샐리 라이드:(접수대로 돌아가자..)
베니 칼리크만:쳐도 될때 신호 줘
::접수대로 나가면 좀 전의 접수원이 다시 한 번 밝은 미소로 영웅들을 맞이합니다.
맨디 솔렉:예, 샐리 라이드 씨 맞으시죠? 방금 스틸 씨가 전화 주셨어요.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지금 문 열어드릴게요.
::접수원이 버튼을 누르면 접수대 뒤쪽 문이 양옆으로 열립니다. 내부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이쪽이 더 죄송하죠, 미리 연락을 못 드려서 미안해요. (총총총... 내부로 가자!)
이제키엘 크라우더:(들어가자)
::영웅들이 서 있는 곳은 화려하게 꾸며진 현관 홀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문은 상영실의 문이고, 상영실 바로 옆에 스틸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사무실 반대편으로는 긴 복도가 이어져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당장 스틸을 보러 가긴 부담이 있지? 할 말도 당장은 생각이 안 나네.
미키 폴런:일단, 주변을 좀 살펴보죠.
베니 칼리크만:그래 이왕 들어온거 구석구석 다 털어놓고 스틸 뺨따구를 시원하게 날린 다음에 앉혀놓고 물어볼거 다 물어보자고
이제키엘 크라우더:동의합니다. 가까운 곳부터 둘러보죠.
베니 칼리크만:난 동선상 멀리 있는곳부터 돌고싶은데 (이제키엘 빤히)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러세요. (고개 돌림)
베니 칼리크만:아싸~ (반대편 복도로 반 뛰어감)
::지금 시각은...
1923년 4월 8일, 저녁
::참고로 배도 엄청 고프고 그렇습니다
샐리 라이드:머리 굴렸더니 배고프네. 저기 매점 있다는데?
베니 칼리크만:어쩐지 맛있는 냄새가 난다 했지
미키 폴런:뭐부터 먹죠. 저도 연기를 했더니 배가...
이제키엘 크라우더:..... (말없이 매점으로 향한다...)
::매점에서는 샌드위치와 절인 견과류, 핫도그, 음료 등을 팔고 있습니다.
베니 칼리크만:(잠만....사야돼?)
::
샐리 라이드:좋은데? 이것저것 많이 파네. (샌드위치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견과류 간식을 손에 든다)
::샐리 재력 판정!
베니 칼리크만:(양팔 가득 골라서 삼)
샐리 라이드:
재력
기준치: 37/18/7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키 폴런:(샌드위치랑 음료 담아요)
베니 칼리크만:잘 먹을게 샐리~ (스무스하게 같이 계산함)
이제키엘 크라우더:(물 하나 산다)
::이 좋은 집을 보고 있으니 문득 롬바르도와 함께 했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롬바르도... 의 돈을 펑펑 써가면서 묵었던 고급 호텔들...
그건 그거고 별 상관 없이 간식들을 샀습니다.
샐리 라이드:어...? 왜 이렇게 많아... (수북)
::솔직히 현금 깎아야한다아님?
샐리 라이드:img
베니 칼리크만:(ㄹㅇㅋㅋ 나 매대 싹 털음)
::샐리 현금 5달러 깎습니다
아무튼 이제키엘 제외 배부른 요기를 마칩니다.
베니 칼리크만:아 든든하다 (배 문질문질)
샐리 라이드:무슨 간식을 이만큼이나 먹어... !!! (지갑을 탁 닫는다...)
베니 칼리크만:간식이라고? 밥 아니었어?
미키 폴런: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자연스럽게 화제 돌려볼게요ㅋㅋ)
샐리 라이드:매점에서 간단히 먹고 밥은 제대로 식당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투덜투덜투덜)
베니 칼리크만:옆에 이거 뭐야 .....명상실...? 아 재미없어 (지나쳐서 더 안쪽으로 감)
이제키엘 크라우더:저 분(베니)이라면 한 끼 식사를 더 하는 것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만...
샐리 라이드:그건 그렇네. (끄덕...)
미키 폴런:그래서 저희 어디로 가는 겁니까?
(베니가 앞장 서면 어쩐지 불안하다...)
베니 칼리크만:(무작정 직진해서 창고로가는중. 아이템이 나를 부르네)
::영웅들은 비움 수련실이 있는 복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여기 막 들어가도 돼? 사람이 안 지키나? (두리번)
::이 복도는 깨끗하고 조용하며, 흰색 벽지가 칠해져 있습니다. 조용한 피아노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각 방마다 자물쇠가 걸려 있지만 잠겨 있는 방은 하나도 없습니다.
베니 칼리크만:되게 병원같네ㅎㅎ
미키 폴런:휴양지에 왜 이런 시설이...?
::문을 열어볼까요?
샐리 라이드:휴양지 겸 정신병원 이었던 거야?
이제키엘 크라우더:(열어나 보자)
::복도와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흰 벽과 부드러운 흰색 가구들이 있습니다.
베니 칼리크만:(창고 열래요)
::
잠겨 있습니다
베니 칼리크만:(부술래요)
샐리 라이드:야!
미키 폴런:(휴양지에 이런 시설이 있다고? 이상해서 끝 방까지 열어볼게요)
::진짜?
베니 칼리크만:(외않됨?)
(조용히 못부수나요?)
::안되죠;;
베니 칼리크만:샐리!!!!!!!!!!!!
샐리 라이드:내가 무슨 어린 애 데리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손 잡고 다녀야, 아악!
::수련실은 천편일률적으로 생겼습니다. 마치 상담실 같은 분위기입니다.
베니 칼리크만:이거 열어줘 (착한 눈)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앉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미키 폴런:허어.....
베니 칼리크만:열기 싫으면 내가 열까? (어깨 장전)
샐리 라이드:.... (창고의 문은 따서 열 수 있는 구조인가?)
::기계수리 어려운 판정 성공하면
열어드리긴 할텐데요...
베니 칼리크만:(하자하자!)
이제키엘 크라우더:(옆에서 인테리어 구경하고 있다...)
::이제키엘은 어쩐지 마음이 차츰 평온해집니다. 밝고 환하고...
샐리 라이드:(대충 도구로 달그락달그락... 해보는 척 하더니) 아, 안되겠다. 너무 어렵게 생겼어. 다른 데 보자.
베니 칼리크만:아 더 안해봤잖아 전에는 더 열심히 했었잖아 (붙잡음)
이제키엘 크라우더:(역시 복도가 좋다 하얗고 쭉 뻗었고)
미키 폴런:(우리 수술실 갈까? 제발?)
베니 칼리크만:(너혼자가)
::그래 이제키엘이랑 둘이 가
샐리 라이드:아. 안되는 건 안 되는 거라니까! 너 도구 다 닳으면 어떡할거야! 진짜 필요할 때 써야지! 떼 쓰지 말고 가만히 있어. (손등 탁)
베니 칼리크만:.......... (ㅍ_ㅍ)
미키 폴런:(그래 걍 이제키엘 끌고 수술실 갈게요)
베니 칼리크만:(휙! 등 돌리고 바로 수술실 문 벌컥함; 새치기함)
(미키 밀치고감)
이제키엘 크라우더:(저벅...저벅)
::수술실 문은 잠겨 있습니다.
베니 칼리크만:아!!!!!!!!!!!!!!!!!!!!!!!!
::안에서 의사들이 깜짝 놀란 얼굴로 쳐다봅니다.
화면조정
::제가 마법의 힘으로 의사들을 없앴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방금 누가 쳐다본 것 같은데...
미키 폴런:어쩐지 의사를 본 것 같은 기분이...
샐리 라이드:큰일날 뻔 했던 것 같아, 왠지.
베니 칼리크만:(2연타 잠긴 문 봐서 이번엔 냅다 발 나감)
::베니 운 판정!
베니 칼리크만:
기준치: 71/35/1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어쨌든 문이 열리긴 했습니다만...
너무 큰 소리가 난 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내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깜짝 놀라서는 양호실 벽 뒤에서 얼굴 내밀고 복도로 누가 오는지 한참 기웃거린다...)
베니 칼리크만:(주머니에 손 꽂고 어슬렁어슬렁 수술실 둘러봄)
::수술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메스, 단도, 뼈톱, 겸자 등이 놓인 탁자입니다. 어떤 단도는 날에 기이한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크툴루 신화 판정이 가능합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조금 경계하다가 안으로 들어간다.)
미키 폴런:이거...? (제일 먼저 들어가서 단도 보고 바로 이제키엘 봐요)
샐리 라이드:어음, 보통 수술할 때 단도는 안 쓰지 않나? 응? ...
이제키엘 크라우더:.... (단도에 새겨진 문양을 유심히 봅니다.)
크툴루 신화
기준치: 13/6/2
굴림: 18
판정결과: 실패
베니 칼리크만:(옆에서 같이 유심히 봄)
크툴루 신화
기준치: 11/5/2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무슨 말인지 모르겟어염
수술실 가운데에는 가죽 구속 끈이 붙어 있고 양쪽으로 홈이 파인 스테인레스 스틸 수술대가 있습니다. 수술대의 금속 부분에도 단도에 있는 것과 비슷한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쪽 탁자에는 이상한 액체와 가루가 담긴 유리병들, 그리고 피로 변색된 황동 그릇이 놓여 있습니다. 한 벽에는 커다란 의료폐기물 용기 몇 개가 놓여 있습니다.
지식 판정 해보실 분?
이제키엘 크라우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샐리 라이드: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베니 칼리크만: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키 폴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베니 칼리크만): 베니는 병원에 자주 드나든 경험이 있어서 아는데, 보통 아무리 간소한 수술실이라도 필수로 있어야 하는 게 있습니다.
(To 베니 칼리크만): 바로 마취제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마취제도 마취제를 위한 실린더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베니 칼리크만:(갑자기 공감성 통증 와서 머리 부여잡음) 으악.....!! 이 녀석들 마취제를 안 쓰나? 왜 안 보이지?
갑자기 너무 끔찍해보여....
샐리 라이드:휴양지란 거 실은 영원히 쉬게 해준다는 의미였던 걸까? (입가린다...)
이제키엘 크라우더:뭐... 자기들만의 규칙이 있는 걸 수도 있고요.
베니 칼리크만:여기서 하는 수술이 도대체 뭐길래...(의료 폐기물 용기 슬쩍 열어봄)
미키 폴런:산 채로 뜯었다던 가죽... (해로우 생각하다가 베니 행동에 화들짝) 진심입니까?
베니 칼리크만:(그때 신발끈 묶고있어서 아무고토 몰름) 응?
아 그럼 너가 볼래? (자리 비켜줌)
::평범하게 손대면 안 될 주사 바늘이나 일회용 도구들이 피에 묻은 채 버려져 있습니다.
베니 칼리크만:(흠 ... 별거 없군) (그럼 유리병 들어서 봄)
::눈으로만 봐서는 가루 종류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전문 의료인이 아니라면 여기서 더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샐리 라이드:딱히 알아볼 수 있는 건 없네. (이건 내 전공이 아니다 ... 표정)
베니 칼리크만:(샐리한테 물어보려오다가 그냥 유리병 옆에 곤히 내려놓음)
이제키엘 크라우더:더이상의 특별한 건 없나 보군요.
미키 폴런:스틸에게 물어볼 게 늘었군요.
베니 칼리크만:되게 수상하게 생겼는데 이상하네
샐리 라이드:뭔가 끔찍한 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만은 알았어... (뼈톱과 단도 번갈아본다. 뼈톱이 제 기능대로 쓰일 것 같지 않아...)
베니 칼리크만:음....... 그럼 어디로 가야하지? (본인 가고싶은곳 끝났음)
(나오면서 창고 한번 더 보고....)
::없 다 고 요
베니 칼리크만:(ㅍ_ㅍ.......)
::영웅들은 창고 반대편으로 걸어갑니다
베니 칼리크만:(굳이 또 그렇게...)
샐리 라이드:경비실을 먼저 가보는 건 어때, 구드라는 경비원이 있을지도.
미키 폴런:그게 낫겠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좋은 생각이군요.
::경비실로...
경비실의 문을 두드리면 머지 않아 경비 한 명이 문을 열어줍니다. 내부는 거의 작은 마을의 경찰서를 방불케 하는 광경입니다.
샐리 라이드:어머, 경비실이 엄청 잘 되어있네... (수술실에 들어간 걸 누가 보진 않았겠지)
::분명 돌아다니면서도 경비들을 몇 명 만났는데, 경비실 내에는 약 20명 정도의 경비가 있습니다. 총으로 무장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경비: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시죠?
샐리 라이드:(제발 안 들켰길, 꼭) (미키 앞으로 내보낸다)
구드라는 사람 있는지 물어봐. (조종한다)
미키 폴런:구드라는 이름의 경비원을 찾고 있습니다만. (조종당한다.)
이제키엘 크라우더:(데자뷰가...)
경비:구드? 타이론 구드 말씀하시는 거군요. 잠시만요.
이봐! 구드 이 친구 어디 갔어? 지금 순찰 시간 아닌 걸로 아는데.
경비2:몰라, 안 보인지 좀 됐어. 화장실이라도 갔나.
경비3:화장실에 빠져 죽기라도 했나, 왜 이렇게 안 와? 한참을 안 보이던데.
경비:(멋쩍은 얼굴로 영웅들을 보며 뒤통수를 만집니다.) ...저, 죄송합니다. 혹시 급한 용무이신가요? 이 놈이 어디 가서 땡땡이라도 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미키 폴런:아뇨, 괜찮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쇼. oO(우리 관할서보다 조금 작은 것 같군...)
샐리 라이드:어떡한담, 짚이는 데는...
화장실이 아니라 침실인데.
미키 폴런:...왜?
샐리 라이드:응? 경비원들이 종종 배우들이랑 그렇고 그런 관계기도 하대서. (으쓱)
경비:아, 그놈이 어딜 갔는지는 몰라도 침실은 아닐 겁니다. 아니... 저기 손님?
샐리 라이드:헙. (너무 크게 말했나... 입가린다)
미키 폴런:(나가다말고) 예?
샐리 라이드:오, 오해에요. 그런 뜻이 아니라.
경비:(떨떠름한 표정) ...아무튼, 혹시 꼭 필요하신 거면 연락처라도 남겨주시죠. 그러면 나중에라도 연락드리겠습니다.
미키 폴런:...네, 감사합니다. (마찬가지로 찝찌입하게 명함 건네요)
::경비원이 미키의 명함을 받아갑니다만... 다시 연락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샐리 라이드:... 맹세코 이럴 생각은 없었어. 그냥 말이... 음...
미키 폴런:뭐, 접수대에서 곤란했던 거에 비하면 이정도는.
베니 칼리크만:뭐라고? (듣고있음)
미키 폴런:일단, 화장실 쪽을 뒤져봅시다. 가는 길에라도 있을 수 있으니.
::그러나 영웅(남자조)들이 화장실을 줄지어 들어갔다 나와봐도 구드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미키 폴런:그럼... 이제 갈 곳은...
샐리 라이드:스틸을 만날 시간이 됐나봐.
::영웅들은 스틸의 사무실 앞에 서 있습니다. 진한 고동색 원목으로 된 문은 고풍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샐리 라이드:뭐라고 말하지? 들어가면?
베니 칼리크만:나한테 물어보는거야?
img
샐리 라이드:img
미키 폴런:일단은 시사회에 대해 일이 있는 척 물어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샐리 라이드:그게 좋겠다. 감독은 인사불성이라 답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하는 거야.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러죠. 시사회 때문에 촬영장도 난장판이니...
미키 폴런:그럼 잘 부탁합니다, 샐리.
샐리 라이드:(초췌)
베니 칼리크만:(아방)
샐리 라이드:(일단 문에 노크한다!)
스틸씨? 아까 연락 드린 우드워드 감독의 비서에요.
::대답은 금세 돌아옵니다.
스틸:들어오게.
미키 폴런:(자연스럽게 샐리 뒤에 설게요)
샐리 라이드:하... (심호흡하고 당당하게 연다)
이제키엘 크라우더:(따라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내부는 상상했던 것만큼 근사합니다.
안에는 마호가니 책상, 페르시아 양탄자, 거대한 청동 불상을 비롯한 골동품 가구들이 있습니다.
벽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책장으로 꽉 차 있고, 그 안에는 종교 서적, 철학 서적과 손으로 쓴 수백 권의 공책이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샐리 라이드: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이제키엘 크라우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미키 폴런: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4, 16, 33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베니 칼리크만: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키와 베니가 보기에 비교적 온건한 책들 사이 어딘가 이질적인 책 두 가지가 끼어 있습니다.
둘 다 너덜너덜하게 읽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한편 모두가 볼 수 있는 한쪽 구석에 큰 강철 자물쇠로 잠긴 참나무 캐비닛이 있습니다.
책상 앞에는 크레이그 스틸이 앉아 영웅들을 맞이합니다.
크레이그 스틸 :그래, 급한 일이 있다고?
::스틸은 영웅들이 아닌 영웅들의 뒤편을 응시하는 것처럼 고개를 들고 이야기합니다.
샐리 라이드:안녕하세요, 스틸씨. 만나뵙는 건 처음이네요. 요 근래 쭉 감독님과 일했던 샐리 라이드라고 해요. (어딜 보는 거야?)
베니 칼리크만:(뒤에 뭐가 있나? 돌아봄)
이제키엘 크라우더:.... (뒤쪽 흘긋 본다)
::뒤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냥 습관인가)
샐리 라이드:급한 일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실은 제가 감독님께 억지를 부려서 만나게 해달라고 한 거에요. 감독님께선, 아시다시피 코카인으로 인사불성이셔서...
::글쎄요?
이제키엘 관찰력 판정!
이제키엘 크라우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그냥 습관인 것 같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img
크레이그 스틸 :중요한 일을 앞두고... (쯧 하고 혀를 차는 것 같은 소리를 냅니다.)
미키 폴런:...? (이제키엘이 보는 거 같이 봐볼게요)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5, 70, 54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미키 역시 이질감의 정체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베니 칼리크만:(나도나도)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샐리 라이드:감독님은 그렇게 되셨지만 비서로서 이 영화를 완성시켜야 할 의무를 느끼고 있는데요. 지시해주실 분이 안 계시니까 촬영장도 많이 어수선하고, 컷은 계속 찍고있지만 해로우씨도 없으시고...
그래서 그런데, 내일 시사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왜 이렇게 어수선한 거야!?)
크레이그 스틸 :그런 이야기였구만. (턱을 매만지며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그런데 러프컷 시사회라는 게,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라는 게 아니야.
대강 내용만 파악할 수 있게 만들면 관객들도 그걸 보고 투자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거거든.
전체적인 의미만 파악할 수 있으면 된다는 거지.
중요한 장면은 이미 촬영했으니 재러드가 러프컷만 완성시키면... 시사회에는 문제가 없는 거야.
이제키엘 크라우더:들어보니 그것도 맞는 말이군요.
베니 칼리크만:시사회만 굴러가면 되는게 아니잖아; 그 후는 어쩌려고?
..요?
크레이그 스틸 :그 후? (베니를 보며 살짝 고개를 기울입니다.)
베니 칼리크만:(아 눈 안보이는줄알았는데 볼 줄 아네;)
크레이그 스틸 :아, 그 후에는 대역을 구해서 찍든가 하면 돼. 아니면 대본을 수정해도 되고.
샐리 라이드:(그래도 되는 건가...?)
크레이그 스틸 :(별 일 아니라는 듯 손을 내젓습니다.) 급한 용건이라더니 별 거 아니었군. 할 말 끝났으면 나가봐.
미키 폴런:주연 여배우의 불참에 대해서는요? 해로우씨의 실종은 편집본의 완성과는 또 다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만.
크레이그 스틸 :그건 재러드랑 내가 이미 이야기를 나눈 사항이니까, 자네들은 신경쓸 거 없어.
솔직히 말해서 해로우랑 자네들이 없어도 재러드가 알아서 다 완성할 거야. 재러드한테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간단한 일이거든.
베니 칼리크만:감독도 상태가 꽐라가 됐다니깐 그러네
(앗차; 작게 말함 ㅎㅎ)
크레이그 스틸 :(베니를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그나저나 자네는 누군가? 자네도 이번에 재러드랑 같이 일하게 된 사람이야?
이번 영화 제작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군 그래.
베니 칼리크만:경호원 1입니다만, 영화 제작 현장이 아수라장이라서요. 관심이 안 갈수가 없더군요
영화 현장은 처음이긴 하지만 이렇게 얼렁뚱땅 진행 되어선 안될텐데? 도대체 어떤 (어처구니없는) 영화를 만드려는건지 참~ (어깨 으쓱)
크레이그 스틸 :아하, 경호원이라 우리 순야타교의 교리에 대해 잘 모르는군.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입니다. 시선이 허공에 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여전합니다.)
이번 영화는 흥행이나 재미를 목표로 한 영화가 아니야. 뭐 물론 흥행하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순야타교의 교리를 일반인들이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게 주 목적이지. 일종의 교육 자료라고 하면 적절하겠군.
여기 자네랑 같이 있는 동료들도 전부 교인인데 그런 것 하나 몰랐나? (영웅들을 휘 둘러봅니다.)
베니 칼리크만:그랬어? (똑같이 둘러봄) 종교에는 워낙 관심이 없어서... 그러니까 지금 만드는게 사이비 선전영화? 라는겁니까? 아니, 그런거면 오히려 더 공을 들여서 만들어야하는거 아닌가? 대충 만들어선 아무도 이해를 못 할텐데?
뭐 특별한 장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흘긋) 종교에는 일말 관심도 없는, 어쩌면 나 같은 사람을 지금 만드는 그 수준의 영화로 설득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지금
크레이그 스틸 :사이비라니? 순야타교는 심리학과 선불교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엄연한 종교일세. (평온한 톤으로 말을 잇습니다.) 물론 시사회 전까지는 도대체 이 영화가 어떻게 완성될까 불안하기도 하겠지. 그러나 걱정할 거 없어. 보고 나면 자네도 이해하게 될 테니까...
아니면 자네도 여기서 비움 수련을 받아보는 건 어떤가?
베니 칼리크만:여튼 종교인들이 하는 얘기는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다니깐....
그래! 그 비움?수련?이라는게 뭔지 한번 체험이나 해보자, 그럼 이해가 가겠지
샐리 라이드:비움 수련이라고 하면, 이 반대에 있는 그 시설에서 하는 건가요?
크레이그 스틸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 이미 휴양지를 구경을 좀 했나보군. 이번에 새로 리모델링을 했거든.
샐리 라이드:(어쩐지~ 번쩍거리더라)
크레이그 스틸 :잘 생각한 거야, 친구. (천천히 문 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나머지 영웅들에게도 손짓합니다.) 어차피 여기서 하나 교단 본부에 가서 하나 품이 드는 건 똑같지. 하지만 나 같은 사람한테 수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단 말이야.
미키 폴런:베니, 혹시라도 수련인지 뭔지 중에 검은 여인을 만나게 된다면 절대 쳐다보지 마십쇼. (베니한테만 들리게 속삭여요)
이제키엘 크라우더:....조심하세요. 느낌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샐리 라이드:(위험할 것 같으면 알아서 패고 나오겠지.)
베니 칼리크만:음? (미키 말 듣고 쫑긋) 난 원래 다른 여자 보면 안되는 몸이야 (ㅇㅈㄹ)
미키 폴런:혼자 보내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베니 칼리크만:(ㅍ_ㅍ)
크레이그 스틸 :(;;) 나머지 사람들도 빨리들 나오게. 사무실 문을 잠가야 하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 (나온다)
샐리 라이드:(다시 들어올 수 있을까?; 일단 뻐팅길 대안도 없으니까 나온다...)
미키 폴런:(몰래 있기 실패ㅋㅋ)
::스틸과 베니가 저 복도로 멀어져 갑니다...
비움 수련실
::방은 직전에 보았던 그대로입니다. 깨끗하고 조용하며, 흰 벽과 부드러운 흰색 가구들이 있습니다.
스틸이 베니에게 손짓합니다.
크레이그 스틸 :들어가 앉지.
베니 칼리크만:(별 생각없이 의자에 털썩 앉음) 수련이라는거 안전한건 맞지?
크레이그 스틸 :그럼, 그럼. 그리고 자네는 엄밀히 말하면 아직 교인이 아니니까.
가벼운 질의응답 정도로 생각하고... 편하게 있게.
::수련실로 들어온 스틸이 문을 잠급니다.
그리고 베니의 맞은편에 앉습니다.
베니 칼리크만:아 예.... (문은 왜...)
크레이그 스틸 :(끙, 하는 소리를 내며 앉습니다.)
자, 그러면... 간단한 것부터 이야기를 한 번 해보자고.
요즘 자네 마음 속에 있는 가장 큰 번뇌가 뭔가?
베니 칼리크만:번뇌? 고민같은건가.... 흠 (생각보다 너무 평범한 질문이라 진심으로 고민함)
결혼 시기를 어떻게 잡아야하나...도 고민이고
직장을 옮기는것도 좀 고민중이고
크레이그 스틸 :하하, 완전히 현대인의 고민이구만.
왜, 결혼이라는 게 원래 계획을 좀 짜보려고 하면 어그러지고, 아무렇게나 흘러가게 두면 적절한 시기가 잡히는 법인데.
이미 약혼을 한 모양인데... 약혼한 지는 얼마나 됐나?
베니 칼리크만:흠...(약지에 있는 반지 만지작거리면서) 약혼을 한 지는 ...이제 3년 좀 넘었나...그래.
계획을 안 짜면 이러다 흐지부지되는거 아니야? 흘러가게 둬도 되는거 맞아?
크레이그 스틸 :3년? 그 사이에 계획을 한 번도 안 짰나?
생각만 해두고 있다가 시기가 미뤄지거나 무산된 적은 없고?
베니 칼리크만:그렇진 않지, 원래 올해 여름에 식을 올릴까 했었어. 그러다가... 내가 미루자고 했고 (말하면서 왠지 죄책감 느낌)
크레이그 스틸 :왜 미뤘지?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서? 아니면?
베니 칼리크만:걸리는게 있는데, 나도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서 요즘 공부를....(멈칫)
이거 수련 맞아?
크레이그 스틸 :그래, 이게 수련일세 이 친구야. (답답하다는 듯 테이블을 가볍게 두드립니다.) 자네 안에 있는 번뇌를 털어놓고 비워내는 게 비움 수련이라고.
순야타교의 교인으로서 비움 수련을 권하는 것도 있지만, 난 동시에 이게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수련이라고 생각하네.
보아하니 어디 가서 이야기할 내용도 아닌 것 같고. 그렇지? 자네 예비 신부한테도 이야기 못 했을 거 아닌가.
베니 칼리크만:.....(뜨끔..해서 몰래 입술 안쪽 물어뜯음) ... 이런건 말 해봤자 안 시원하다고. 지금도 오히려 머릿속이 복잡해졌잖아..(이마 텁 짚음)
크레이그 스틸 :비움 수련이라는 게 원래 한 번으로 끝나는 건 아닌 거야. 여러 번 오가면서 번뇌를 어떻게 비워낼지 스스로도 고민을 해야 하는 거고.
자...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도 괜찮겠나?
아, 물론 머릿속이 복잡하면 이 번뇌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도 되고.
베니 칼리크만:아니야, 빨리 넘어가자. 이 주제는 됐어
크레이그 스틸 :(헛기침을 합니다.) 그래, 그러면 다음으로는... 이직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했는데.
자네는 경호 일을 맡고 있지? 촬영장에서 생긴 일 때문에 번뇌가 더 쌓이지는 않았나?
베니 칼리크만:현장?.....(곰곰히 기억 더듬음)..... 아니 아직... 그렇게까지 심란해질 일은 안 생겼어. 이상한 부분들은 확실히 많았지만.
뭔가... 정확하게 본게 없어서. 아직은
크레이그 스틸 :그렇군. 좀 전에는 촬영에 참여하는 인원들이 자리에 많아서 섣불리 이야기하지 못했지만, 촬영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서는 우리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네.
자네는 해로우의 실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었지? 느끼는 감정이나 기분을 한 번 말해봐.
마음속에 있는 느낌을 이야기하는 게 중요한 거야.
베니 칼리크만:기분보다는, 해로우가 이미 죽었을것같다는 생각 뿐이야. 촬영장 근처에서 나온 시체도 그렇고, 여태껏 내가 봐온것들에 의하면...
그리고 해로우에 죽음에 댁이 그렇게 들이밀어대는 순야타교인지 뭔지가 얽혀있을것같아. 댁들이 죽인거라고 생각해.
이게 내 솔직한 생각이야
크레이그 스틸 :흐음... 그렇군. 솔직한 생각이라.
그것도 번뇌의 일종이겠지?
자네들이 이 휴양지를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수술실에까지 들어간 것도...
그 번뇌 때문인가?
스틸의 사무실
미키 폴런:(멀어져가는 스틸과 베니를 보고서는) 자, 부탁합니다, 샐리.
샐리 라이드:혹시 아까 스틸 열쇠 훔친 사람? 없다고?
미키 폴런:여기서 말장난을?
이제키엘 크라우더:있을리가...
샐리 라이드:(한숨 쉬면서 ... 도구 꺼내본다)
손놀림
기준치: 50/25/10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img
손놀림
기준치: 50/25/10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사실 아까 내가 훔쳐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어.
::사실 샐리가 가장 먼저 시도했었죠. 그러나 스틸의 살찐 엉덩이를 두 번이나 더듬는 것으로 그 시도는 끝이 났었습니다...
샐리 라이드:사람 주머니가 그렇게 좁아질 수도 있나? 진짜 끔찍해.
미키 폴런:(그걸 진짜 시도해봤다고?)
이제키엘 크라우더:그 체형도 계획인건가....
샐리 라이드:(어쩔 수 없이 다시 이걸 꺼내야겠군...) (사부작사부작)
기계수리
기준치: 80/40/16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런 기술을 두고 왜 그 고생을...
하여간 문이 열렸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이젠 놀라지도 않고 먼저 들어감)
::안에는 마호가니 책상, 페르시아 양탄자, 거대한 청동 불상을 비롯한 골동품 가구들이 있습니다. 벽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책장으로 꽉 차 있고, 그 안에는 종교 서적, 철학 서적과 손으로 쓴 수백 권의 공책이 있습니다.
한쪽 구석에는 큰 강철 자물쇠로 잠긴 참나무 캐비닛이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아까 딱 문 열었을 때, 와. 나도 이런 사무실 하나 갖고싶더라니까.
미키 폴런:(저는 아까 봤던 책 제목 확인할게요)
이제키엘 크라우더:(캐비닛 앞에 서서 샐리에게 손짓한다.)
샐리 라이드:(스스로의 쓸모를 인정하고 자물쇠 쪽으로 간다)
::하나는 너덜너덜하고 장수가 온전치 않은 복사본입니다.
제목은 서섹스 문서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랄프 L. 챈들러라는 인물이 해당 복사본을 나름대로 해석해 정리한 일종의 해설서입니다.
ㅇ
::샐리는 기계수리 판정이 가능합니다!
샐리 라이드:
기계수리
기준치: 80/40/16
굴림: 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제키엘 크라우더:(감사 의미로 꾸벅)
샐리 라이드:인사도 할 줄 알다니...
이제키엘 크라우더:저를 뭘로 보고 계시는지 궁금하군요.
::참나무 캐비닛의 문을 엽니다. 양쪽으로 여는 형태입니다.
미키 폴런:이제키엘, 여기 이상한 책이 있는데, 한 번 봐줄 수 있습니까? (수상하다=이제키엘이 안다)
::그 안에는...
d
::사람의 벗겨진 가죽을 씌운 마네킹이 있습니다.
샐리는 이성 판정.
샐리 라이드:
SAN Roll
기준치: 76/38/15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음.
샐리 라이드:꺄아아아아악!
미키 폴런:(비명에 깜짝 놀라서 뒤돌아봐요)
이제키엘 크라우더:베리티 해로우의 가죽인가...
::미키도 이성판정!
미키 폴런: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제키엘은 가만히 살펴보면... 이건 여성의 가죽이 아닙니다.
미키도 이성 감소 없음
이제키엘 크라우더:남자의 가죽...?
미키 폴런:이게 무슨...!
샐리 라이드:... 넌 무슨 눈을 깜짝도 안 해? 아... 진짜. 내 심장아...
이제키엘 크라우더:(아는 얼굴인지 유심히 봅니다)
미키 폴런:oO(이제키엘은 진짜 제정신이 아니다)
도대체... 이런 게 왜 여기에...
::이제키엘은 관찰, 지능 복합 판정 합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1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미키 폴런: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2, 65, 26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진실은 미궁속으로...
샐리 라이드:(진정하고 같이 볼게요)
::그렇지만 이제키엘이 생각해보건대 이런 곳에 자물쇠를 걸어 보관해둘 정도라면 분명 대단히 중요한 사람의 가죽일 겁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얼굴은 잘 모르겠지만, 추측해보건대 꽤 중요한 인물의 가죽일 겁니다. 교단 창시자라던가.
미키 폴런:그럴수가...!
이제키엘 크라우더:이 정도의 보안을 유지할 정도면... (팟칭)
샐리 라이드:정말? 꿈에도 몰랐어...
미키 폴런:그렇다면 혹시, 아까 내가 책에서 봤던 랄프 L. 챈들러가?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렇게 된 거였군...
샐리 라이드:하지만 랄프는 너무 먼 인간 아니야?
이런 (팔랑팔랑) 이상한 책을 썼으면 훨씬 옛날 사람일지도. 가죽은 머스그로브일 수도 있어.
미키 폴런:어느 쪽이든 가죽을 이렇게 보관하고 있다면 해로우의 것도 분명... (고민하다가) 그런데 왜 보관하는 걸까요?
전리품의 박제라고 하기엔 느낌이 다른데.
이제키엘 크라우더:것보다 그건... 신화서군요. (샐리가 들고있는 책 가리킨다.)
샐리 라이드:음? 응. 아까 미키가 봐달라고 가져왔잖아. 못 들었어?
미키 폴런:걱정마세요, 전혀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예. 걱정 안 하겠습니다.
미키 폴런:(☠️)
샐리 라이드:(미키와 이제키엘 번갈아서 봄)
이제키엘 크라우더:가죽은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 보관해뒀을 겁니다. 벗기는 행위 뿐만이 아니라 그 자체에도 어떤 필요가 있는 거겠죠.
미키 폴런:경... 험담입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 좋을대로 생각하시죠.
미키 폴런:(100%)
샐리 라이드:이제 다 됐지? 그럼 우리 여기서 아무 일 없었던 거야. (옷장 다시 봉인) 나가서 문도 다시 잠가놓자고...
미키 폴런:예, 당장은 베니쪽이 더 신경쓰이는군요.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러죠. 나갑시다.
샐리 라이드:스틸이 이상한 낌새 보이면 알아서 나올 것 같아서 보낸 건데, 소식 없으니까 좀 걱정된다. 가자...
다시, 비움 수련실
::숨막히는 정적 속에서 스틸은 베니를 주시하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베니 칼리크만:(눈썹 까딱... 뒤진건 어떻게 알았지?) 번뇌일지 아닐지는 모르는 일 아닌가?
난 내 생각이 번뇌보단 진실 쪽에 가깝다고 생각해.
말재주
기준치: 5/2/1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크레이그 스틸 :그렇군. 알겠네. (담담히 대답하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스틸이 문의 잠금을 풀고 나갑니다.
상황 파악을 할 새도 없이 바깥에서 문이 잠기는 소리가 납니다.
크레이그 스틸 :경비!
여기 이 방에 있는 사람을 좀 잘 봐줘. 조금 있다가 특별 비움 수련을 할 거니까.
::이윽고 스틸의 걸음소리가 차츰 멀어집니다.
베니 칼리크만:(나 지금 좆된건가? 철컥철컥 있는힘껏 문 열려고해봄)
::불행인지 다행인지 문은... 적어도 베니에게는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근력 판정 어려운 성공 시 억지로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이목이 끌리겠죠?
베니 칼리크만:(아 그럼 좀 얌전한 방식으로한번만..ㅎㅎ)
열쇠공
기준치: 1/0/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열쇠 구멍이 어디지? 잘 모르겠습니다.
베니 칼리크만:(아 못참겠다 그냥 부수고 나갈게요)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열릴 것 같은데... 힘이 모자랍니다. 문이 보기보다 꽤 튼튼합니다.
베니 칼리크만:(나 좆밥이라고?)
::이윽고 누군가 수련실의 문 너머로 다가오는 소리가 납니다.
인기척에 귀를 기울여 보면 인원은 총 2명!
자물쇠를 푸는 소리가 납니다. 어떻게 할까요?
베니 칼리크만:(이렇게된이상 먼저친다는 마음으로 문 뒤로 바짝 붙습니다)
::자물쇠를 잠시 달그락거리는 소리 끝에 문이 열리고...
직전에 경비실에서 보았던 제복을 입은 남자 두 명이 걸어 들어옵니다.
베니 칼리크만:(뒤에서 가까운 한 사람의 머리를 뻑 내려칩니다)
::근접전 판정!
베니 칼리크만:
비무장
기준치:100/50/20
굴림: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6
:: 하고 살벌한 소리와 함께 경비원 하나의 머리를 내리치면, 놀란 얼굴의 경비원은 반격할 새도 없이 바닥으로 고꾸라집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경비원:뭐, 뭐야!
(당황한 얼굴로 허리에서 곤봉을 급하게 꺼내듭니다.)
베니 칼리크만:진정해. 쉽게 가자고... 바닥에 있는 저 친구처럼 되고 싶은건 아니지?
위협
기준치: 60/30/12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경비원:...... (진땀을 흘리며 한동안 말이 없습니다. 곧 쓰러진 경비원에게로 조심조심 다가가며 긴장한 얼굴로 문을 향해 턱짓합니다.)
베니 칼리크만:(둘을 흘겨보면서 문 밖으로 나가 조용히 이동합니다)
::경비는 두 명이 전부였는지 복도가 쥐죽은 듯 조용합니다. 일직선으로 뻗은 복도를 숨죽여 걷다 보면 머지 않아 상영실 앞에서 동료 영웅들을 만납니다.
베니 칼리크만:얘들아! 정말 반갑다 볼일 다 봤지? 우리 이제 나가자! (바아아로 끼익 몸 돌려서 현관으로 빠른걸음)
샐리 라이드:(맞은 편에서 애들이랑 말하면서 걸어오다가...) 응? 베니. 금방 나왔네? 별 일 없었어?
어..?
미키 폴런:또 사고쳤습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나가자고....
베니 칼리크만:하하 아니이? 아직 치기 전이야 (튀튀)
샐리 라이드:엄청 급해보이는데? 답지 않아. 빨리 나가야겠다. (빠른 걸음으로 베니 쫓아 나간다)
이제키엘 크라우더:(따라갈게요)
::대표 한 명 은밀행동 판정 합시다
이제키엘 크라우더: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img
::넵넵
3깎아서...
접수대 앞 문까지는 어찌저찌 도착했습니다만...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정원을 순찰하고 있는 경비원의 눈에 띄면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운 점수가 낮은 사람이 운 판정을 합니다.
샐리 라이드:
기준치: 40/20/8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혹시 오늘 타고 온 차 누구 거야?
미키 폴런:........
샐리 라이드:미키 차는 성할 날이 없네.
베니 칼리크만:버려버려
이제키엘 크라우더:.... (주변 둘러보다가 순찰 도는 경비 한 명에게 다가간다.)
미키 폴런:듣자하니 남의 차라고 너무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닙니까? 당신은 약혼녀 마음대로 버릴 수 있는 있 (앵알앵알)
베니 칼리크만:(미키 입 막음) 쉿 조용히해 저기 경비들 있는거 안보여?
경비원:(이제키엘을 의식하고 가까이 다가옵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방금 스틸 씨와의 용건을 끝내고 오는 참입니다만, 처음 오는 장소라 곧잘 헤매게 되네요. 괜찮다면 바깥까지 안내해주실 수 있으신지.
말재주
기준치: 75/37/15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경비원:아, 그러십니까. 혹시 차는 갖고 오셨는지요?
이제키엘 크라우더:(끄덕이고 영웅들 본다)
경비원:정원이 워낙 화려해서요. 저도 여기 처음 왔을 때는 조금 헤맸답니다.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돌립니다.) 주차장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주차장부터는 정문까지 일직선으로 길이 이어져 있어서요.
일행분들도 따라오시죠. (말을 마치고 걷기 시작합니다.)
베니 칼리크만:(수련실에서부터 남몰래 흘린 식은땀 스윽 닦고 이제키엘 쪽으로 합류함)
이제키엘 크라우더:갑시다.
샐리 라이드:와, 어떻게 한 거래? (숙덕...)
미키 폴런:(차 가져갈 수 있다는 생각에 환한 얼굴)
베니 칼리크만:역시 너네랑 있을때가 참 좋아ㅎㅎ
::경비원의 에스코트를 받아 주차장까지 도착해서...
무사히 차에 타 시동을 겁니다.
미키는 샐리의 말을 들어서 그런가 차에 있는 흠집들이 유난히 신경쓰이는 하루입니다.
들어올 때는 그래도 밝았는데... 이제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으면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문 양 옆에서 경비들이 영웅들을 배웅합니다. 다음에 올 때도 이렇게 환영받진 못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나저나 해로우와 그녀의 경호원을 만나지 못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숙소에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923년 4월 8일, 밤
::리가 예약해놓은 숙소는 호텔이라기엔 소박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방입니다.
샐리 라이드:(오자마자 호텔 이곳저곳을 체크한다.) 있을 건 다 있네. 괜찮은데?
::2인 1실로 묵을 수 있는 트윈 베드 룸입니다.
방은 어떻게 나누나요?
미키 폴런:샐리가 고르시죠.
샐리 라이드:난... 아니다. 미키, 네가 골라보지 그래?
미키 폴런:갑시다, 샐리.
(뒤도않돌아볼게요)
베니 칼리크만:응?
혹시 나 폭탄취급받은건가?...아니면 너가? (이제키엘 봄)
샐리 라이드:어? 진짜? 이렇게 빨리 고른다고? (스르르...)
이제키엘 크라우더:(말없이 남은 방 들어간다)
베니 칼리크만:제키~ 오늘 나한테 무슨 일 있었는지 안 궁금해? (따라감 ㅋㅋ)
이제키엘 크라우더:오늘은 불 켜고 자야해서.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베니 칼리크만:무서우면 같이 자줄까? (ㅋㅋ)
이리와 안겨....
이제키엘 크라우더:....
::밤이 깊어져 갑니다...
1923년 4월 9일, 아침
::아침입니다. 영웅들은 호텔의 카페테리아에 모였습니다.
조식으로는 따뜻한 커피, 시금치가 들어간 오믈렛, 잘 구운 토스트와 버터, 마멀레이드 등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오늘도 커피부터 호로록...)
미키 폴런:좋은 아침입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꾸벅 인사한다)
베니 칼리크만:존.아~ (털썩 앉아서 토스트에 버터 바르기 시작)
샐리 라이드:어제 휴양지에서 그 경비원을 찾을 생각이었는데, 잘 안 됐네.
이제키엘 크라우더:타이밍이 나빴습니다.
미키 폴런:이렇게 된 이상... 시사회를 막아야 할 것 같군요.
베니 칼리크만:흠 (내탓인가?생각하면서 토스트 와굿와굿)
미키 폴런:투자금만 빼먹는 사기치고는 수상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샐리 라이드:어차피 그 안에서는 왠지 못 찾을 것 같았어. 화장실 다 뒤져봤는데도 없었고.
이제키엘 크라우더:우선 시사회는 오늘 저녁 8시. 그 전까지는 해로우를 찾아볼 시간이 있습니다.
미키 폴런:...해로우가 정말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 겁니까?
베니 칼리크만:그래 해로우는 한번 찾아보자, 어디로 가면 되지?
잘 모르겠는데 있다고 하잖아 (긁적긁적)
샐리 라이드:(오믈렛 달그락달그락 먹음) 그 해로우 아파트 말이야, 맨 처음에 가보겠다고 하다가 결국 밀려서 못 갔지?
아닌가? 나 혼자 생각했었나.
이제키엘 크라우더:뭐. 믿음과는 상관없이 거처를 조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미키 폴런:그럼 그곳에 가봅시다. 가보면 알게 되겠죠.
베니 칼리크만:좋아! 가보자! (이미 다먹고 벌떡 일어남) 너네 혹시 덜먹은 사람?
샐리 라이드:(숟가락 착 내려놓음) 오늘은 너희 속도에 맞춰서 다 먹었다. 매번 좀 남겨서 아쉬웠거든.
이제키엘 크라우더:원래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섵불리 믿지 못하는 게 사람입니다. 종교는 그걸 뛰어넘게 해주고요... (중얼거리고 스르륵 나간다)
미키 폴런:(커피 반쯤 남기고 따라 일어설게요)
::베리티 해로우의 집으로 이동할까요?
베니 칼리크만:(네!)
샐리 라이드:(출발! 미키의 차를 타고)
::해로우는 웨스트헐리우드의 헤이븐허스트 드라이브에 있는 낡은 아파트에 삽니다.
도착하면 바깥쪽 거리에 착색 유리가 달린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대문 너머로 바닥에 타일이 깔리고 연못과 나무들로 장식된 중앙 정원이 보입니다.
관찰력 판정!
베니 칼리크만: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샐리 라이드: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미키 폴런: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9, 55, 29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이제키엘 크라우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경비원 제복을 입은 남성이 차 안에 앉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샐리 라이드:응? 저거 구드같은데.
베니 칼리크만:혹시 저 사람이 우리가 찾던 경비일까?
(차에서 내려서 성큼성큼 다가가봄)
샐리 라이드:미키, 가서 경찰인 척 해봐. 서있는 차에 똑똑똑 하고, 창문 내리면 경찰입니다, 하는 거. (뭔가 본 건 있는 듯)
미키 폴런:그... (LA에서 경찰임을 드러냈다가 벌어진 악몽들 잠깐 회상했다가) ...그래요, 다녀오겠습니다.
샐리 라이드:하하하. 너무 걱정하지마. 같이 따라가줄게. (졸졸졸)
미키 폴런:(익숙하게 차체 위에 손 올리고 창문 똑똑똑 두드릴게요)
베니 칼리크만:(이미 차 옆에 있음) (뚫어져라...)
::잠깐의 침묵 끝에 창문이 천천히 내려갑니다.
타이론 구드:...무슨 일이십니까?
미키 폴런:경찰입니다. (아컴시인 거 확인 못하게 경찰 뱃지 ㅈㄴ 빠르게 보여주고 다시 허리에 찹니다.) 아까부터 계속 여기 계시던데, 무슨 용건이십니까?
타이론 구드:(얼굴을 조금 찌푸립니다.) ...아, 일행이 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어서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안 따라가고 멀찍이 서있음)
미키 폴런:수상하다고 신고가 들어와서요. 일행 분은 지금 집에 계신 겁니까?
타이론 구드:예? 신고가 들어왔다고요? 제가 제 집 앞에 서 있는데 누가 신고를 합니까?
집에 있는데... 금방 나올 겁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니까요. 수고하시네요, 경관님.
미키 폴런:
심리학
기준치: 64/32/12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절차라는 게 있어서요. 신분증 좀 보여주시죠.
::경찰이라는 말을 듣자 구드는 눈에 띄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가 품에서 신분증을 꺼내 못미더운 얼굴로 내밉니다.
신분증에는 정확히 그의 얼굴과 함께 타이론 구드라고 적혀 있습니다.
미키 폴런:(신상 확인하고 낯짝 바꿔요) 어쩐지, 얼굴이 낯익다 했더니 반갑습니다. 촬영장에서 종종 뵈었었죠. 실례를 끼쳤군요.
샐리 라이드:(뒤에서 신분증 힐끔 들여다보더니) 아하! 그 구드씨? 저희 촬영장 세트 쪽에서 경비 일 하셨었죠?
타이론 구드:예? 아...
이제키엘 크라우더:(뒤에서 슬쩍 다가온다) 반갑습니다.
타이론 구드:아, 촬영장에서 일하던 분들이셨습니까? (멋쩍은 얼굴로 웃습니다.) 하하하, 제가 얼굴을 잘 기억을 못해서요. 이거 죄송하게 됐습니다.
어! 저 분은 기억나네요. 아, 그러니까 성함이...
행인 2? 3? 이셨는데.
이제키엘 크라우더:빅터 레이튼입니다. (사람 좋은? 얼굴로 손 내민다.)
타이론 구드:(아예 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려 악수를 받습니다.) 이렇게 따로 뵙는 건 또 처음이네요.
그런데 다들 여긴 어쩐 일로 오신 건지...? (어딘가 불안한 표정입니다.)
샐리 라이드:사실은, 알고계시겠지만서도... 해로우씨 건으로 많이 어수선하잖아요? 내일 시사회도 있고.
어쨌든 저는 촬영 감독의 비서라... 최대한 문제 없게 하고싶어서~ 그 전까지 할 수 있는 일이 없나 하고.
미키 폴런:
매혹
기준치: 50/25/10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타이론 구드:(점점 초조한 얼굴이 되다가... 어렵사리 실토합니다.) ...아, 그게. 여러분이라면 이미 다 알고 오신 것 같으니까... 하하...
그, 해로우가 챙길 물건이 있으니 데려다 달라고 했거든요.
1000달러를 주겠다고 해서.
물론 그래도 안 될 일이라 처음엔 제가 가져다주겠다고 했는데도 꼭 직접 오겠다고 하더군요.
저, 제가 여기까지 온 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해로우가 명사들의 휴양지를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스틸 씨가 당부하셨는데…
미키 폴런:그럼 아까 말한 일행 분이 혹시 해로우씨입니까?
타이론 구드:예. 그래도 제가 일단은 해로우 전담 경호원이라 여태까지 큰 문제는 없었는데. (헛기침)
지금 나온다고 하고 한 시간 째 안 나오고 있어서... 네.
미키 폴런:챙길 물건이 뭔지는 아십니까?
타이론 구드:그게 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겠다느니 개인 물품이라느니...
샐리 라이드:(그거 참. 여자친구가 그렇게 말하면 사족을 못쓰겠지)
이제키엘 크라우더:(똑똑한 여자군...)
샐리 라이드:그럼 저희가 잠깐 보고 와드리면 어때요?
타이론 구드:아, 그래주시겠습니까? (얼굴이 조금 밝아집니다.) 저... 무슨 일 있으면 불러주세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네, 무슨 문제가 생긴 걸 수도 있으니까요.
미키 폴런:(아파트로 갑시다)
타이론 구드:2층에 있어요. 실외 계단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구드가 가르쳐준 대로 들어가면 해로우의 현관문 앞에 서게 됩니다.
원래는 경찰 테이프가 붙어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을 떼어서 아무렇게나 뭉쳐 놓았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미키 폴런:굉장히 수상하군.
샐리 라이드:부끄러운 거 치고 엄청 우악스럽게 들어간 거 아냐?
이제키엘 크라우더:(일단 문을 두드려본다)
::문을 두드려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문은 잠겨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키 폴런:(제일 앞에서 총 뽑고 문 열게요)
샐리 라이드:(이쪽도 일단 총 꺼내들고 준비한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벽에는 크림색 벽지가 발라져 있고, 전문가가 고른 듯한 세련된 가구들이 있습니다.
집을 본다고 해서 주인의 성격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이 있는 사진 액자 몇 개를 보면 해로우가 어떤 사람인지 어렴풋이 짐작이 가기도 합니다.
불은 전부 켜져 있습니다. 서랍이 모두 열려 있고, 안에 있던 것들이 바닥에 정연하게 놓여 있습니다.
주 침실에서 여자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상하게 건조하고 숨가쁜 것이, 거의 헐떡이는 것처럼 들립니다.
미키 폴런:...해로우? (이름 부르면서 조심히 그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문을 열면 어두운 방의 침대에 여자 하나가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영웅들이 문을 열자마자 그녀가 벌떡 일어나 뒤를 돕니다. 곧장 부산스럽게 선글라스를 쓰고 스카프를 두릅니다.
전원 관찰력 판정.
이제키엘 크라우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키 폴런: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5, 62, 89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샐리 라이드: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베니 칼리크만: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이제키엘과 미키는 잠깐 사이에 화장대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았습니다.
언뜻 보기에 눈이… 어딘가 이상해 보였습니다.
베리티 해로우:...빅터? (스카프를 조금 더 치켜올립니다.)
스틸이 보내서 온 거지? 내가 잘못한 거 알지만, 그치만… 시간을 조금만 더 줘.
나 정말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해. 진짜 잠깐이면 되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듣자 하니 한 시간 동안 이곳에 있으셨다면서요.
베리티 해로우:(훌쩍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며 웅얼거립니다.) 그, 그렇긴 해. 그치만...
진짜로 저녁이 되기 전에는 가려고 했어. (고개를 푹 숙입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영화나 시사회 문제는 괜찮습니다. 다 해결할 방법이 있으니까. 그건 그렇고... (침대 앞에 무릎 꿇고 앉는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여러모로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데.
베리티 해로우:스틸 씨랑 우드워드 씨가 사람들 눈에 띄지 말고 숨어 있으라고 했어. 내 상태를 숨기는 법을 익힐 때까지.
(목소리가 떨립니다. 얼굴을 감싸고 다시금 헐떡이는 소리를 냅니다.) 나, 나 휴양지로 다시 가기 싫어. 너무 무서워.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이제키엘 크라우더:자세히 설명해주셨으면 하는데요.
베리티 해로우:그게... (문득 고개를 들어 영웅들을 둘러보고는 초조하게 손을 쥐었다 폅니다.) ...몰라? 스틸 씨가 다 말씀해주신 거 아니었어?
이제키엘 크라우더:(해로우의 떨고 있는 손을 붙잡고 대답은 묘하게 회피한다.) 우선 진정하세요. 절 보시고, 천천히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말재주 판정!
이제키엘 크라우더:
말재주
기준치: 75/37/15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베리티 해로우:(이제키엘에게 멍하니 손을 내어주고 있다가 문득 화들짝 놀라며 손을 거둡니다.) 안 돼! ...
(To 이제키엘 크라우더): 방금 뭐였죠? 해로우의 양 손을 잡는 순간 그 손이 이제키엘의 손 모양 그대로 부자연스럽게 눌렸습니다. 마치 바람이 들어간 풍선처럼요.
베리티 해로우:미, 미안. 그냥... 난 아직 적응이 안 돼서... (자신의 양손을 움켜쥐고 있다가 시선을 떨구고 중얼거립니다.)
비운 자가 되면 평온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거짓말이었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내가 더 이상 나 자신으로 느껴지지가 않아.
(훌쩍거리려고 하지만 숨을 들이쉬는 소리만 납니다.) 여기 와서 내 물건들이랑 가족 사진들을 꺼내봤는데…
사랑하는 엄마 아빠 사진을 봐도, 친구들 사진을 봐도 예전처럼 기쁘지가 않아. 이 감정도 언젠가 사라질까?
내 안에 두려운 존재가 있어. 이게 나를 천천히 잡아먹을 거야. (두 팔을 부둥켜 안습니다.)
베리티 해로우: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샐리 라이드:(고민한다...) 해로우씨, 그 의식은 진짜로 한 거에요? 가죽... 을 벗겨내는 거.
베리티 해로우:...네, 우드워드 씨랑 스틸 씨가 저한테 제안했어요.
저는 자격이 충분하다고, 새롭게 고안해낸 속성 비움 수련에 참여할 자격이...
그래서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비운 자가 되고 싶었고, 또 교단에 도움이 되고 싶었거든요.
샐리 라이드:비운 자는 왜 되고 싶었던 거에요? 그렇게 고민할 일이 있었나?
베리티 해로우:(우물쭈물하다 손으로 입을 가립니다.) ...진정으로 비운 자가 되는 게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꼭 대단한 고민이 없는 사람이어도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삶에서 벗어나는 걸...
한 번 정도 상상해보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
미키 폴런:...어떻게 해야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까?
이제키엘 크라우더:뭐... 비운 자가 되려는 건 저희 모두의 목표일 겁니다.
베리티 해로우:안 돼! 비운 자가 되지 마, 빅터. 그 자리에 영광은 없어. 우리가 생각하는 거랑은 전혀 달라.
눈을 감았다 뜨면... 여긴 더는 내가 살던 세상이 아닌 것 같아.
전에 느꼈던 감정들이 꼭 아주 먼 곳에서 들리는 목소리처럼 희미하게 느껴져.
내가 누구인지, 누구였는지 알고 있지만... 그 중에 얼마나 남았는지... 나는 모르겠어.
... (입술을 깨물고 있다가 미키에게로 고개를 듭니다.) 부탁이 있어요...
미키 폴런:(익숙한 기시감에 입술 꾹 다물고 있다가...) 최대한 들어드리겠습니다.
베리티 해로우:저를...
제가 그나마 인간으로 남아있을 수 있을 때...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올려다 봅니다.) ...
미키 폴런:왜 하필 제게... 그런 부탁을 하는 겁니까? (시선 피하며)
베리티 해로우:...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그쪽이 들어주지 못하겠다면 다른 사람도 괜찮아요. 아니, 다른 분들도 들어주지 않겠다면 그냥 저 혼자 알아서 하면 되죠.
그런데 저 혼자는 무서워서 그래요. (미키를 보았다가, 다른 영웅들을 차례로 둘러봅니다.) 아무리 이런 몸이 됐어도... 무섭단 말이에요.
샐리 라이드:... 우리가 생각하기로, 당신은 가죽 뿐이잖아요. 몸은 토막나서 버려졌다구요. 그런데 죽을 수 있는 거에요?
베리티 해로우:(주저하는 표정으로 머뭇거립니다.) ...상처는 입어요. 상처를 입으면 제 안에 있는 그 존재가... 조금씩 빠져나가는 게 느껴져요.
아마 그 존재가 돌아오지 못할 만큼 제 모습이 엉망이 되면... 전 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미키 폴런:(스카프 사이로 흘러내리는 그녀의 금발과 선글라스 너머에 있는 눈을 보는 것도 잠시 허리춤에 넣어둔 총을 꺼내 탄창에 남은 총알을 확인합니다) ...당신과 같은 존재가 또 있습니까?
질문을 다르게 하겠습니다. 스틸도 당신과 같은 존재입니까?
::해로우의 선글라스 너머에 있는 눈을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그러면...
그녀의 눈과 입 안에 무언가 들어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키는 이 모습, 아니, 광경을 알고 있습니다. 별이 꽃잎처럼 너울지며 흔들리던 밤하늘...
해로우가 말하던 두려운 존재는 아마 이 공간이 분명합니다. 별이 반짝거리고 무형의 촉수가 꿈틀거리는 공허가 그녀의 몸을 채우는 전부입니다.
미키는 이성 판정!
미키 폴런: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성 1 감소.
해로우가 입을 엽니다.
베리티 해로우:스틸 씨... 스틸과 머스그로브는 저와는 다른 존재예요.
제가 미완성된 존재라면 그분들은 완성된 존재죠. 한때는 진정으로 비운 자라는 게 존경스러운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비워지고 나니 꼭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네요. (스카프를 조금 더 꼼꼼하게 두릅니다.)
미키 폴런:남길 말은 더 없습니까?
베리티 해로우:... (앞머리를 매만집니다.) ...저 아직 사람 같아 보이나요?
미키 폴런:모르셨군요. 저는 원래 미인의 부탁만 듣습니다.
베리티 해로우:(입을 손으로 막습니다. 곧 고개를 숙이고 수줍게 웃습니다.) 그럼... 됐어요.
미키 폴런:...만나서 진심으로 반가웠습니다. (그녀의 심장 부근에 총구를 겨누고 쏩니다.)
.32리볼버
기준치:90/45/18
고장:100
굴림: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6
::한 발의 총알이 베리티 해로우의 가슴 한가운데를 관통합니다. 그녀가 뒤로 맥없이 쓰러집니다. 몸이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는 매우 작습니다.
해로우의 가슴에 뚫린 구멍에서부터... 굶주린 공허가 새어나옵니다.
검푸른 색의 어둠이 물이 흐르는 것처럼 천천히 주변으로 퍼지면 조명이 깜빡거리고 기온이 차츰 낮아집니다.
손끝이 얼어붙는 것처럼 춥고, 입에서는 입김이 흘러나옵니다.
촉수가 구물거리는 듯한 그 어둠은 영웅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그저 그렇게 주변으로 차츰 퍼져갑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이건...)
샐리 라이드:(뒤로 몇발짝 물러난다...) 잠깐... 이거 그 감독의 편집실에서...
베니 칼리크만:이게 뭔데? 왜이리 추워 (일단 위험해보여서 물러섬)
::해로우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손을 들어 몸에 난 구멍을 더듬어 봅니다.
베리티 해로우:아프지 않아... (공허가 새어나가는 구멍 위에 손을 얹고 있다가 곧 다시 바닥에 팔을 내려놓습니다.)
고마워요, 이렇게 끝날 수 있게 해줘서...
::물이 말라 붙듯 바닥에 얇게 퍼져 있던 공허가 차츰 줄어듭니다. 그리고 완전히 사라집니다.
침실의 불이 켜집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영웅들, 그리고 납작하게 가라앉은 베리티 해로우의 가죽입니다.
샐리 라이드:비운 자의 가죽이라는 거, 이렇게 생기는 거구나. (총 집어넣고는 조심조심 다가간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총성이 들렸을 겁니다. 서두르죠.
미키 폴런:(방에서 해로우의 가족 사진을 들고 마지막으로 나갈게요)
베니 칼리크만:아...진짜 세상이 어떻게 되어먹은건지...(머리 한번 헤집고 먼저 방을 나선다)
::구드가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나가나요?
샐리 라이드:여기 뒷문 없어?
없겠지... 무슨 아파트에 뒷문이...
베니 칼리크만:창문으로 뛰어내리면 가능할걸
::있습니다! 아파트를 두르고 있는 담벼락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정문에 비해 작고 좁은 뒷문이 보입니다.
샐리 라이드:응? 있네. ... 구드에겐 보러가준다고 해놓고 미안하지만 저쪽으로 빨리 나가자.
이제키엘 크라우더:돌아가는 게 편하겠죠. 아무래도...
베니 칼리크만:(아무 창문으로 뛰어내리려다가 정신차리고 뒷문으로 감)
미키 폴런:어느 쪽이든 상관없으니 여기서 빨리 나갑시다.
1923년 4월 9일, 오후
::아파트를 빠져나오면 시각은 오후 2시. 시사회까지는 약 6시간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대기할 장소를 고르고 최종적으로 계획을 논의해보도록 합시다.
베니 칼리크만:(소매 걷어서 시계 확인함) 음... 기분 꿀꿀할 우리들을 위해 술이나 마시면서 시간 떼우는건 어때?
어차피 할 거 없잖아
미키 폴런:내가 사죠, 갑시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저는 숙소에 들어가 있겠습니다.
샐리 라이드:그래, 안 좋은 꼴 많이 봤다. 긴장해서 좋을 것도 없고. ... 너 안 마신다고? 하...
베니 칼리크만:그건 곤란하지 (이제키엘한테 냅다 어깨동무함)
샐리 라이드:야! 좀 가자. 앉아있기라도 해. 양배추라도 씹고있어. 겸사겸사 시사회에서 할 일 얘기도 하고...
베니 칼리크만:그래 크래커도 줄게 (용감하게 제키 턱도 긁어봄)
이제키엘 크라우더:..... (눈 위로 뜸)
....갑시다.
샐리 라이드:(왠지 무서웠다...) (미키 따라 술집으로)
베니 칼리크만:(의외로 아무 일 없어서 볼도 뽀용뽀용 해봄)
이제키엘 크라우더:(해라 해)
::때로는 기도와 휴식이 아닌 단발적인 일탈로만 지워버릴 수 있는 감정도 있는 법입니다.
남은 시간동안 달콤한 밀주를 즐기러 영웅들은 불법 주점으로 향합니다...
4월 9일
오후 8:00
::영웅들은 <명사들의 휴양지>로 향하는 여러 관계자들의 대열에 합류합니다.
아직도 코 끝에 위스키와 포도주의 향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는 곧 화려한 샴페인의 향기에 묻힙니다.
시사회에 초대받은 관객은 총 60명이 넘습니다. 이 정도 인원을 수용할 만한 상영관이던가요?
상영을 시작하기 전에 무도회장에서 음료와 간식을 대접한다는 모양입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어딜 가나 기름지고 달달한 냄새 투성이군...
샐리 라이드:자, 그럼 아까 주점에서 말했듯이... 필름을 최우선으로 해야돼. 필름을 망가트리면 상영회고 투자고 없으니까.
베니 칼리크만:오호...(일단 눈 앞의 먹거리에 정신이 팔려서 다 손에 넣고있음)
샐리 라이드:들으면서 먹는 거지? 그리고 스틸 말인데... 이 인파에서는 우리도 그쪽도 알아차리거나 다가가기 어렵지 싶어. 제압하면 좋겠지만...
미키 폴런:아뇨, 제압이 아니라 확실히 처리해야 합니다.
베니 칼리크만:당연하지, (와구와구) 음, 그리고 나는 ... 개인적으로 그 사람이랑 좀 더 사이가 안좋아진것같아서? 마주치면 어쩔 수 없이...음음 (끄덕) 미키 말대로 처리해야돼.
아니면 숨어다녀볼까? (손 털고 어깨 접어봄)
샐리 라이드:(으쓱) 그럼 어쩔 수 없겠다. 기회가 있으면 없애버리자. (깜짝발언) 그럼 바람빠진 풍선처럼 돼서 숨기기도 쉽겠고.
베니 칼리크만:아....(샐리 발언 듣고 샴페인 잔 들음)
이제키엘 크라우더:좋습니다... 기회를 봐서 따로 빼둬야 할 겁니다.
미키 폴런:...그때나 지금이나, 당신들은 한결 같아서 마음이 편합니다.
샐리 라이드:후후... 안심이 되지?
베니 칼리크만:고마워 (부스러기 은근히 미키 옷에 닦음)
미키 폴런:(대놓고 털어낼게요) 스틸 정도 되는 인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움직이기 힘들 테니, 필름부터 처리합시다.
베니 칼리크만:(이상한거 보기 전에 샴페인 여러잔 입에 털어넣음) 좋아
준비 됐어.
샐리 라이드:그럼 움직일까? 필름은 상영실 쪽에 있겠지? (샴페인 한 잔 든다)
이제키엘 크라우더:(끄덕이고 상영실로)
::혼잡한 관중들 사이를 빠져나와 상영실로 이동합니다.
상영 시각이 머지 않았기 때문에 상영실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붉은 벨벳이 덮인 의자 60개가 높이 차를 두고 여섯 줄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화면 크기는 가로 6미터입니다.
벽은 좌석과 같은 붉은 벨벳으로 덮여 있습니다. 오목한 구멍에 설치된 객석조명에서 부드러운 불빛이 비칩니다.
샐리 라이드:저 커다란 화면에 필름을 비출 카메라가 있을텐데... 아! 저건가?
::샐리가 가리킨 곳에는 영사기가 있지만 필름은 걸려 있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뒤쪽에 나 있는 문으로 들어가 영사실 안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샐리 라이드:아직 걸진 않았나봐. 영사실 안으로 들어가야겠다.
미키 폴런:(주변 살피며 영사실로 들어갈게요)
이제키엘 크라우더:(따라간다)
베니 칼리크만:(맨 뒤에서 따라감)
::비좁은 영사실에는 여분의 영사기가 두어 개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금속 선반에 필름통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불빛에 한 번 비춰볼까요?
미키 폴런:(네)
베니 칼리크만:(우리가 봐도되는거 맞아?)
::감겨 있는 필름은 두께가 그렇게 두껍지 않습니다. 약한 조명 불빛에 비춰 필름을 확인하면 필름은 말 그대로 엉망입니다.
물론 멀쩡히 상영할 수는 있겠지만, 뭘 보여주고 싶은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영웅들이 편집실에서 확인했던 붉은 필름 또한 군데군데 끼워져 있습니다.
샐리 라이드:끔찍하네. 이걸 상영해서 뭘 어쩌려고 한 건지 원...
::마치 촬영한 장면들을 조각내어 아무렇게나 섞은 뒤 다시 붙여놓은 것 같습니다.
필름은 매우 짧습니다.
베니 칼리크만:으음....(이상한거 나올까봐 거의 실눈)
이제키엘 크라우더:역시... 이 필름 자체가 목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샐리 라이드:필름 자체는 만져본 적이 별로 없는데... 붉은 곳만 떼어낼 순 없나? (만지작 만지작...)
미키 폴런:전부 불태워버리는 건?
이제키엘 크라우더:알 수 없는 주문이 걸려 있을 수도 있고. 통째로 태워버리는 편이.
샐리 라이드:아, 역시 그런가? 그러는 게 깔끔하고 좋겠다.
베니 칼리크만:.... 그럼 지금 태우?자고?
이제키엘 크라우더:지금은 그냥 가져가도 되고요.
샐리 라이드:응. 라이터... 아, 생각해보니 내가 가지고있네. (안주머니를 뒤적인다) 가져갈 거야?
베니 칼리크만:그래 지금은 일단 가져가고, 샐리가... 궁금한게 있다면, 알아서 좀 더 조사해봐도 되고
미키 폴런:(다른 사본은 없는지 영사실 꼼꼼히 확인할게요)
::사본은 보이지 않습니다. 필름은 이 한 장이 전부입니다.
미키 폴런:필름은 그게 유일한 것 같으니, 일단 나갈까요.
샐리 라이드:그래, 그럼. 다른 건 없는 거지? 일단 챙겨둘까. (필름을 품에 넣는다)
::필름을 수거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남은 과제가 있습니다.
베니 칼리크만:스틸이 어디있으려나
샐리 라이드:본인 사무실?
미키 폴런:어디든 혼자 있었으면 좋겠는데...
::기억을 되짚어보면 스틸은 무도회장에서 손님들과 어울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나 지능 판정!
샐리 라이드: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제키엘 크라우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3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키 폴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베니 칼리크만:(지능 50이 재밌는거 보여줄게)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미키 폴런:(^^)
::시사회가 어떤 내용이든 스틸은 분명 영화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보는 사람에게 을 안겨주는 것이 스틸의 목표인데, 스틸과 머스그로브는 이미 공을 얻었으니까요.
그렇다면 9시가 지나 관객들이 전부 상영실로 들어가고 나면 스틸은 홀로 남는다는 뜻입니다.
물론 경비들은 여전히 돌아다니고 있겠지만, 스틸을 제거하고 싶다면 그때가 최적의 기회입니다.
미키 폴런:스틸과 머스그로브는 영화를 보지 않을 겁니다. 내용도 이미 알고 있거니와, 그들은 영화를 봐서 얻을 것도 없으니까... ...사람들이 상영실로 들어가면 스틸은 혼자 남을 겁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그 때를 노리면 되겠군요.
샐리 라이드:미키... 평소에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오늘은 더 똑똑해보여.
베니 칼리크만:난 평소에도 네가 똑똑하다고 생각했어
미키 폴런:칭찬 고맙습니다. (어깨 으쓱) 다만, 지금은 저도 기분이 새롭군요. 그날, 산타모니카를 떠났을 때부터... 어쩐지 이렇게 될 거라고 느꼈거든요.
샐리 라이드:그럼, 이렇게 하자. 이제키엘이랑 베니가 사무실에 먼저 들어가서 대기해. 미키와 나는 사무실 옆에 붙은 복도에서 기다리다가, 스틸이 들어가는 걸 확인하면 그 뒤로 진입할게.
베니 칼리크만:(자아없이 듣다가) 그래, 그렇게 하자
샐리 라이드:응. 이해한 거 맞지? 들어가서 잘 숨어있다가 기습하면돼.
이제키엘 크라우더:알겠습니다. 가시죠.
베니 칼리크만:우리 자주 붙어있네 (이제키엘 봄)
이제키엘 크라우더:(무시한다)
::미키와 샐리는 스틸의 사무실 옆 복도에서, 베니와 이제키엘은 스틸의 사무실 안에서 대기합니다.
베니 칼리크만:솔직히 나랑 친밀도 어느정도 올랐어? (계속 말시킴)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닥 오르진 않았습니다.
베니 칼리크만:그래도 올랐긴 올랐나보네 (ㅎㅎ)
이제키엘 크라우더:...좋을대로 생각하세요.
::오후 9시, 접수원 맨디 솔렉의 목소리가 건물 내에 울려 퍼집니다.
맨디 솔렉:관객분들께서는 상영실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안내 말씀 드립니다. 관객분들께서는...
::미키와 베니는 붉은 제복을 입은 안내인들이 관객들을 인도하는 것을 지켜봅니다.
무도회장이 텅 비고 관객들이 빠짐없이 들어가고 나면 스틸은 상영실의 문을 잠급니다.
그리고 스틸의 사무실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그림
(스틸이 들어오자마자 품에 넣고 있던 단검으로 찌르겠습니다)
중형 단검
기준치:65/32/13
굴림:82
판정결과: 실패
피해:6
중형 단검
기준치:65/32/13
굴림: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6
중형 단검
기준치:65/32/13
굴림: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5
::스틸은 이제키엘의 단검에 찔리는 순간에조차 놀라는 기색이 없습니다. 그저 그제야 이제키엘의 존재를 의식한 것처럼 고개를 돌릴 뿐입니다.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몸에서 또다시 미지의 존재가 빠져나옵니다. 스틸이 반동으로 기울어지며 벽에 머리를 부딪힙니다.
그의 눈을 가리고 있던 선글라스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나면, 이제키엘은 그 안에서 다시금 익숙한 광경을 봅니다.
이제는 익숙한 필라멘트가 깜빡거리는 신음, 어두워지는 방 안의 공기... 그리고 반짝이는 별.
이제키엘과 베니는 이성 판정.
이제키엘 크라우더: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베니 칼리크만:(저 술마셨는데요? 알딸딸한데요?)
::너 고작 그정도야?
베니 칼리크만:(하씨..)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베니 이성 1 감소, 이제키엘 이성 1d8 감소.
이제키엘 크라우더:7
::지능 판정!
이제키엘 크라우더: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본능적으로 이해하길 거부한다...)
::상영실에서는 아무리 지나도 상영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고, 본관을 빠져나가는 영웅들의 뒤로 맨디 솔렉의 반듯한 목소리가 영웅들을 배웅합니다.
맨디 솔렉:관객분들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현재 주최측 사정으로 상영이 지연되고 있어…
::그러나 영웅들은 알고 있습니다. 양해를 구하는 저 목소리는 오늘 자정까지도 상영을 알릴 수 없을 것이고,
저 상영실에서 이베트 서머스, 공허의 화신이 고개를 내밀 일 또한 결코 없으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
머지않아 검시 과정에서 하수구에서 발견된 토막 시체가 베리티 해로우임이 밝혀집니다.
크레이그 스틸이 막대한 돈을 투자하여 화제가 되었던 <공간에 관하여>는 가을 경 개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취소되었다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어쩔 수 없죠. 러프컷 시사회는 엉망이었고, 여배우의 죽음으로 추후의 촬영까지 불투명하게 되었으니까요.
::재러드 우드워드는 실패에 상심한 나머지 영화계에서 잠정 은퇴 선언을 합니다. 그 뒤를 이을 만한 감독으로는 테크룹 싱이 회자되지만 이렇다 할 작품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몇 가십지나 라디오에서 순야타교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지만 그러한 목소리들은 곧 수면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그야 대중들은 종교와 지루한 교리 같은 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기에도 바쁜걸요.
스포츠, 재즈와 블루스, 할리우드, 샴페인…….
...
1923년, 가을
::영웅들에게 다시 한 번 편지가 도착합니다.
까마귀 사무소가 아닌... 리지로부터 온 편지입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니 동행해달라고 합니다.
리:...이번에 새로 개봉한 영화인데, 제목이 파리의 연인이래요.
::상영관에 들어가면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입니다.
영웅들은 리를 따라 뒷자리에 나란히 앉습니다. 영화는 한 시간 반 정도 상영된다고 합니다.
곧 상영기에 걸린 필름이 차르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영화가 시작됩니다.
유명한 희극 배우가 제작에 참여했다는데, 전혀 우스꽝스러운 영화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숨소리도 내지 않고 화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대사가 인쇄된 검은 화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클라이맥스입니다.
주연 배우의 얼굴이 클로즈업됩니다.
검은 머리를 가진 여성입니다. 음영으로 구분되는 이목구비는 뚜렷하고, 대단한 미인이라기엔 어딘가 냉랭해 보이는 구석도 있습니다.
도무지 이름을 알 수 없지만, 영웅들은 어딘가 그리우면서도 두려운 느낌을 받습니다.
이름 모를 앳된 배우들이지만 연기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주인공들은 소리 없이 다투고, 눈물을 보이고, 헤어지고, 후회합니다. 사람들이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화가 끝납니다.
사람들이 박수를 칩니다. 여운에 한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도, 일행과 대화를 나누며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리:아~ 정말 재밌는 영화였어. (눈물을 훔칩니다.) 그나저나 그 부분이 그렇게 될 줄은!
저기… 근데 괜찮으시면 다들 가서 저랑 식사하실래요? (발그레한 얼굴로 두 볼을 감쌉니다.)
오늘은 휴일이거든요. 그리고 저 아침도 안 먹어서.
공간에 관하여
END
::보상
<공간의 관하여> 배급 저지: 이성 +1D8
베리티 해로우의 평안: 이성 +1D3
랄프 L. 챈들러의 서섹스 문서 해설서 (미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11
미키 폴런:6 1
베니 칼리크만:3 3
샐리 라이드:[1d8] [1d3]
d아잠만ㅋ
6 3
미키 폴런:상향판정할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매혹
기준치: 50/25/10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사격(권총)
기준치: 90/45/18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심리학
기준치: 64/32/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예술/공예 (연기) Roll
기준치: 45/22/9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미키 폴런:4 1
::자 다음
베니 칼리크만:저요저요
저 빨리끝납니다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근접전(격투)
기준치: 100/50/20
굴림: 8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위협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베니 칼리크만:1
dkTL삽
::다음...
샐리 라이드:저요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기계수리
기준치: 80/40/16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1
?...
이제키엘 크라우더:저할게요
::
이제키엘 크라우더: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말재주
기준치: 75/37/15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심리학
기준치: 75/37/15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5 1
진짜 수고하셨습니다
샐리 라이드:아..안돼!!
베니 칼리크만:img
미키 폴런:img
베니 칼리크만:1의 저주가있는것같습니다
이제키엘 크라우더:img
::im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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